제주 열대야 63일째… 추석에도 계속되는 '무더위'

최진원 기자 2024. 9. 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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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지역 누적 열대야 일수가 63일째로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63일, 서귀포 56일, 고산 43일 등을 기록 중이다.

제주 지역은 그중 가장 많은 열대야 일수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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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주민이 계속되는 열대야 속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일 추석 연휴를 한 주 앞둔 제주 구좌읍 월정리 해변의 모습. /사진=뉴시스
추석을 앞두고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지역 누적 열대야 일수가 63일째로 기록을 경신했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 사이 도내 지점별 최저 기온은 ▲제주(북부) 25.8도 ▲서귀포(남부) 26.2도 ▲고산(서부) 25.5도 ▲성산(동부) 25.2도 등으로 밤사이 제주 전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현상을 뜻한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63일, 서귀포 56일, 고산 43일 등을 기록 중이다. 서귀포를 제외한 두 지점은 최다 열대야 일수 기록을 연일 경신 중이다. 서귀포 역시 기존 역대 최다 열대야 일수 기록인 57일 기록을 곧 넘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가장 기록적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지난 50년 중 역대 최고 기록으로 올여름 열대야를 기록한 일수는 20.2일이다. 제주 지역은 그중 가장 많은 열대야 일수를 기록 중이다.

제주기상청은 이날도 제주 대부분 지역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며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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