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블랙먼데이` 재연…코스피, 장중 2% 급락

신하연 2024. 9. 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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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경기침체 우려에 뉴욕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9일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4.99포인트(-1.73%) 내린 5408.4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36.83포인트(-2.55%) 하락한 1만6690.83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 S&P 500 지수는 4.3% 하락하며 2023년 3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악의 한 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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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지난주 경기침체 우려에 뉴욕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9일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닛케이 지수도 3% 하락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52.88포인트(2.08%) 내린 2491.4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2400선으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달 5일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이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2억원, 36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88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거래일 대비 2.90% 내린 6만6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외에도 SK하이닉스(-3.64%), LG에너지솔루션(-1.14%), 삼성바이오로직스(-0.93%), 현대차(-0.88%), 셀트리온(-1.10%),기아(-0.80%), KB금융(-0.24%) 등이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1.98포인트(1.70%) 하락한 694.61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7억원, 71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홀로 420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1.83%), 에코프로비엠(-2.34%)과 에코프로(-1.80%), 엔켐(-1.39%), 클래시스(-2.06%), 삼천당제약(-2.79%) 등이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날 약세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8월 고용 지표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10.34포인트(-1.01%) 내린 40345.41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4.99포인트(-1.73%) 내린 5408.4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36.83포인트(-2.55%) 하락한 1만6690.83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 S&P 500 지수는 4.3% 하락하며 2023년 3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악의 한 주를 기록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이날 오전 8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보다 14만2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월 증가 폭(8만9000명)보다 늘었지만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6만1000명) 보다 낮았다.

실업률은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8월 실업률은 7월(4.3%) 보다 낮아진 4.2%였다. 하지만 시장은 경기 침체 가능성을 우려하며 낙폭을 키웠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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