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4인방, SNS에 사진 올리며 “프레지던츠컵 기대하세요”[SNS ZONE]

오해원 기자 2024. 9. 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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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의 남자골프 단체대항전이다.

올해 프레지던츠컵에 나설 인터내셔널팀 단장인 마이크 위어(캐나다)는 지난 4일(한국시간) 출전선수 중 남은 6자리의 하나를 김시우에게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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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ZONE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의 남자골프 단체대항전이다. 미국과 유럽의 대결인 라이더컵과 유사하다. 두 대회는 2년 주기로 번갈아 열린다. 올해 프레지던츠컵에 나설 인터내셔널팀 단장인 마이크 위어(캐나다)는 지난 4일(한국시간) 출전선수 중 남은 6자리의 하나를 김시우에게 줬다. 선발 시점을 기준으로 남자골프 세계랭킹 49위의 김시우는 위어 단장의 선택이 아니라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할 수 없었다. 하지만 위어 단장은 김시우보다 세계랭킹이 높았던 이들을 대신해 세 번째 출전 기회를 나눴다.

위어 단장은 김시우의 선발 배경에 대해 “(김시우는) 프레지던츠컵에서 뛰어난 기록을 남겼을 뿐 아니라 풍부한 경험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가까이서 지켜본 김시우의 뛰어난 기량은 잘 알고 있다”며 “압박감이 클 때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는 능력은 우리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직전 대회에서 단연 눈에 띄었던 김시우의 활약에 크게 매료된 듯 자신과 같은 국적의 애덤 해드윈(캐나다)을 외면하면서까지 김시우를 뽑았다. 인터내셔널팀은 최근 미국에 9연패로 열세인 만큼 파이팅 넘치는 김시우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개인 통산 세 번째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게 된 김시우는 앞서 세계랭킹을 기반으로 선발된 임성재(20위), 김주형(23위), 안병훈(34위)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김시우의 합류 이후 4명의 한국 선수들은 나란히 SNS에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프레지던츠컵의 선전을 다짐했다. 이를 본 많은 골프팬도 다양한 응원 메시지와 함께 ‘좋아요’를 누르며 화답했다. 올해 프레지던츠컵은 오는 25일부터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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