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 넘는 늦더위에도 코스모스 활짝…어느새 가을 성큼
【 앵커멘트 】 낮에는 30도가 넘는 늦더위가 이어지지만, 가을은 가을인가 봅니다.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와 알록달록한 가을꽃들로 물들기 시작한 전국 곳곳의 풍경, 박상호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노랗게 물든 코스모스가 바람에 넘실거립니다.
드넓은 공원에 마침내 가을의 전령이 찾아왔습니다.
▶ 인터뷰 : 이상봉 / 대구 신매동 - "코스모스 필 거라 보고 잠시 보러 왔는데, 완연한 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여행객들도 들뜬 마음이 (생길 거 같아요.)"
축구장 34개 규모의 철원 고석정 꽃밭도 형형색색의 가을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촛불 맨드라미와 새깃유홍초, 천일홍까지.
24종류 100만 주의 꽃이 향기를 내뿜습니다.
▶ 인터뷰 : 이옥희 / 서울 목동 - "바람도 살살 불고 (여기) 너무 잘 왔어요. 행복해요."
흰 이슬이 내린다는 절기상 백로가 지나면서 아침저녁으로는 날씨도 다소 선선해졌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하지만, 한낮에는 여전히 30도가 넘는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문을 닫은 해수욕장에는 지금도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 인터뷰 : 최진수 / 부산 화명동 - "9월인데도 아직 (낮에는) 8월 여름이랑 거의 똑같은 거 같습니다. 수영도 할 겸 친구들이랑 같이 나왔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중반 늦더위가 절정을 이루고 주 후반부턴 기온이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정의정, 김형성,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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