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0선 뚫렸다… 코스닥도 7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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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마감한 코스피 지수가 결국 2500선 밑으로 떨어졌다.
미국 비농업 신규 고용이 예상치를 밑도는 등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불거진 탓이다.
9일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77포인트(1.84%) 내린 2497.5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6포인트(1.92%) 내린 692.99에 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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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마감한 코스피 지수가 결국 2500선 밑으로 떨어졌다. 미국 비농업 신규 고용이 예상치를 밑도는 등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불거진 탓이다. 코스닥 지수도 약 한 달 만에 700선이 무너졌다.
9일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77포인트(1.84%) 내린 2497.5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1.48포인트(2.02%) 하락한 2492.8로 개장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파란 불’이 떴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90%, 3.64%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삼성전자우, 셀트리온, 기아, KB금융, 신한지주 등도 모두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10.46포인트(1.48%) 하락한 696.13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6포인트(1.92%) 내린 692.99에 장을 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대부분 하락세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클래시스, 엔켐, 삼천당제약, 리가켐바이오, 휴젤, 셀트리온제약 등은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반면 HLB 등은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용 냉각, 경기 침체 불안에 대한 최근의 주가 반응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코스피 역시 현재 밸류에이션을 놓고 보면 과매도 구간(PBR 0.89 배)에 놓여 있는 상태”라고 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01% 하락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5% 각각 급락했다.
이는 미국 고용 지표가 엇갈리게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는 8일(현지 시각) 지난달 고용보고서를 발표했다. 노동부는 지난달 신규 비농업 부문 고용은 14만2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수치로, 고용 시장이 둔화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실업률은 예상치인 4.3%를 하회한 4.2%로 집계됐다. 실업률이 떨어진 것은 고용 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얘기다. 지표가 엇갈리게 나오면서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졌고, 증시는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4원 오른 1327.6원으로 출발했다.(원화 가치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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