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SPC, AI 대전환 이룬다… "차별화된 경험 제공할 것"

김성아 기자 2024. 9. 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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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SPC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진화된 인공지능(AI) 기반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9일 SPC그룹과 AI 기술 기반으로 전방위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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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AI 기술 활용한 서비스 연계와 데이터 협력 위한 양사 MOU 체결
SK텔레콤이 9일 SPC그룹과 인공지능(AI) 기반 전방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SK텔레콤 사옥 모습. /사진=뉴스1
SK텔레콤이 SPC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진화된 인공지능(AI) 기반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9일 SPC그룹과 AI 기술 기반으로 전방위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는 유영상 SKT CEO와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서울 을지로 소재 SKT타워에서 진행됐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제휴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혁신을 선도해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와 사업·제휴 협력 ▲리테일 매장 대상 B2B(기업 간 거래) 솔루션 상품 개발 ▲마케팅 제휴와 멤버십 앱 사용 편의성 개선 ▲공동 사업 발굴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 등 네 가지 주요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우선 AI 에이전트 기반의 서비스 연동 추진을 통해 고객 상호 작용을 강화한다. SPC의 해피포인트 앱이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매장 정보와 보유 포인트 현황 등을 확인하고 장기적으로는 고객 니즈에 기반한 맞춤형 상품 추천 등 개인화 쇼핑 경험을 강화해 갈 예정이다.

소매 매장 대상 B2B 사업 협력도 본격화된다. SPC그룹의 프랜차이즈 매장 운영 노하우와 SKT의 B2B 인프라를 결합해 ▲고객 행동 데이터 분석기반 점포관리 솔루션 ▲AI 기반의 재고관리 솔루션 ▲스마트 리테일 시스템 등이 포함된 FaaS(서비스형 기능) 방안 개발을 추진한다. SK브로드밴드와 협력해 SPC 프랜차이즈와 소상공인 매장 대상 전용 결합상품을 출시하는 등 사업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별도 운영하고 있는 양사의 멤버십 서비스(T멤버십·해피포인트)를 연동하고 AI를 활용한 개인화 경험을 확장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T멤버십 앱 내 바코드를 통해 해피포인트를 함께 적립하거나 해피포인트 앱 내 '해피오더'에서 상품 구매시 T멤버십 할인과 적립을 동시에 제공하는 등 고객 편의를 높인다. AI 기반 미사용 쿠폰 리마인더(reminder) 기능 등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도 제공한다.

아울러 AI기반의 지속적인 협력 강화와 공동 사업 발굴을 위한 TF를 구성한다. 해당 TF는 AI 제휴와 B2B 사업 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 발굴해 양사의 혁신 역량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유영상 SKT CEO는 "1등 사업자들의 시너지를 통해 성공적 AI전환을 이뤄내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에이닷을 포함한 SKT의 앞선 AI 기술과 서비스 적용을 통한 생태계 확대로 고객들에게 한층 더 진화된 AI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 밝혔다.

김성아 기자 tjddk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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