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트럼프, 미국 '러스트벨트' 경합주 3곳서 모두 초박빙 접전"

오는 11월 미국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미국의 쇠락한 공업지대, '러스트벨트' 경합주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초박빙 접전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현지시간 8일 나왔습니다.

미국 CBS 방송이 지난 3일에서 6일 사이 북부 러스트벨트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위스콘신 등 3개 주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각각 50%와 51%,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49%를 얻었지만 모두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두 후보의 첫 TV토론이 열리는 펜실베이니아주의 경우 두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50%로 같았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살림이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유권자와 소득이 인플레이션을 따라잡지 못하는 유권자, 대학을 나오지 않은 백인 유권자 사이에서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흑인이나 히스패닉 유권자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중산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데 있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CBS는 전했습니다.

이지선 기자(ez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34952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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