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 관계 강화"… 시진핑·푸틴, 북한 건국절 기념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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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정권수립 76주년 기념일(건국절)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에서는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건국절을 맞아 김정은에게 축전을 보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광복절(조국해방의 날), 러시아의 날, 러시아 전승절 79주년, 푸틴 대통령 5선 확정 등 다양한 계기로 축전을 주고받으며 친선을 견고히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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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뉴스1에 따르면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에서는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건국절을 맞아 김정은에게 축전을 보냈다. 시 주석은 "새 시기, 새로운 정세 속에서 중국 측은 계속 전략적 높이와 장기전 각도에서 중조(북중)관계를 보고 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조선과 함께 전략적 의사소통을 심화시키고 조율과 협조를 강화하여 전통적인 중조친선협조관계를 공동으로 수호하고 공고히 발전 시키겠다"며 "사회주의 위업을 공동으로 추진함으로써 두 나라 인민에게 더 많은 복리를 마련해주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 안정, 발전번영에 보다 큰 기여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조 두 나라는 산과 강이 맞닿아 있으며 전통적인 친선은 세월이 흐를 수록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며 "올해는 중조 외교관계 설정 75돌이 되는 해이며 '중조친선의 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이 김 위원장에게8개월 만에에 축전을 보내며 친선을 강조한 것은 지난 6월 평양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친선을 과시하는 북러에 비해 소원해진 북중관계를 의식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광복절(조국해방의 날), 러시아의 날, 러시아 전승절 79주년, 푸틴 대통령 5선 확정 등 다양한 계기로 축전을 주고받으며 친선을 견고히 해왔다.
푸틴 대통령은 건국절에도 축전을 보냈다. 그는 "친선과 선린의 훌륭한 전통에 기초하고 있는 우리 두 나라의 관계는 높은 수준에 도달하였으며 이에 대해서는 얼마 전 평양에서 진행된 우리들의 건설적이며 내용이 풍부한 회담이 뚜렷이 확증해주었다"며 "나는 앞으로도 공동의 노력으로 러시아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계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확언했다.
이어 "이것은 의심할 바 없이 우리 두 나라 인민들의 근본 이익에 부합되며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 전반의 안전과 안정을 보장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당신이 건강하고 성과를 거둘 것과 귀국의 모든 공민에게게 평화와 복리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정은 기자 pje454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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