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대정부질문···문재인 수사·김건희 특검·의료공백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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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오늘부터 나흘간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22대 국회 첫 정기국회에서 이뤄지는 대정부질문으로 여야가 민생 정책과 민감한 정치 현안들을 두고 거세게 맞붙을 전망이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는 만큼 대정부질문 기간 중 의료공백 사태에 대한 책임 추궁 및 여야의정 협의체 진행 상황에도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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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오늘부터 나흘간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22대 국회 첫 정기국회에서 이뤄지는 대정부질문으로 여야가 민생 정책과 민감한 정치 현안들을 두고 거세게 맞붙을 전망이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부터 12일까지 총 나흘간 대정부질문이 진행된다. △9일 정치 △10일 외교·통일·안보 △11일 경제 △12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순으로 이뤄진다.
각 분야별로 10명 안팎의 의원들이 의원 한 명당 12분씩 질의할 예정이다. 교섭단체 의원들이 매 대정부질문에 참여하고 비교섭단체에서 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무소속 의원들이 돌아가며 질문에 참여한다.
9일 정치 분야를 다루는 대정부질문에서는 전·현 정권을 둘러싸고 진행중인 검찰 수사를 두고 전방위적인 공방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은 주로 문재인 전 대통령 관련한 수사,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특별검사) 필요성에 중점을 두고 공세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최근까지 논란이 됐던 계엄령 선포 모의 의혹 등도 도마위에 오를 수 있다. 이날 정부 측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는 만큼 대정부질문 기간 중 의료공백 사태에 대한 책임 추궁 및 여야의정 협의체 진행 상황에도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아울러 민주당이 오는 12일 전국민에 25만원 상당의 지역 화폐를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특별조치법' 본회의 상정을 주도할 것으로 알려져 여야가 격돌할 가능성도 있다.
이밖에 늘어나는 가계부채 문제, 정부가 임명한 요직 인사들의 역사관 문제, '오물풍선' 등 대북 관계 문제 등이 모두 대정부질문의 주요 화두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시작되는 대정부질문을 앞두고 9일 오전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지도부가 만나 본회의 처리 안건을 비롯,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문제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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