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 경험은 아니다” 처음 접하는 IL, 김하성의 심정 [MK인터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른 어깨 부상과의 싸움에서 고전중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이 심정을 토로했다.
김하성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자리에서 "솔직히 하고싶은 경험은 아니다. 아쉽다"며 현재 상황에 대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른 어깨 부상과의 싸움에서 고전중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이 심정을 토로했다.
김하성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자리에서 “솔직히 하고싶은 경험은 아니다. 아쉽다”며 현재 상황에 대해 말했다.
현재 김하성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지난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 도중 출루 이후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베이스를 짚다가 오른 어깨를 다쳤다.
지난 8일에는 송구 훈련을 했지만, 계획대로 풀리지않았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9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가깝지 않은 상황”이라 말한 뒤 “어제는 뒷걸음질이라 표현하기에는 조금 그렇고 앞으로 전진하지 못했다. 여전히 상황을 평가중이지만 약간 벽에 부딪힌 상황이다.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했다. 약간의 재조정이 필요하다”며 김하성의 재활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이날 경기 도중 잰더 보가츠를 유격수로 돌리면서 김하성의 공백이 길어질 상황에 대비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던지는 것 빼고는 다 할 수 있다”며 상황을 밝힌 김하성은 “내가 유격수다 보니 강한 송구를 해야 할 때가 많고 경기중에는 나도 모르게 본능적인 것들이 많이 나오는데 어디가 불편하거나 그러면 그런 모습이 나올 수 없기에 그런 부분에 초점을 맞춰 재활하고 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그는 “내 몸 상태는 내가 제일 잘 알고 있지만, 트레이너들도 많이 도와주고 있고 코칭스태프에서도 많이 도와주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다”며 주변의 도움속에 재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 경험하는 메이저리그의 재활은 어떤 모습일까? 그는 “체계적인 부분도 있다. 최고의 리그인 만큼 의료진이나 트레이너, 치료 시설 모두 최고이기에 그점에서는 괜찮다”며 환경과 관련해서는 흠잡을 곳이 없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부상자 명단에 오른 기간 던지는 것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실전과 비슷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원정 연전 기간에는 애리조나로 이동해서 당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함께 그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마이너리그 연습 경기를 소화했다. 다른 팀 투수를 상대하는 자리로 라이브BP나 시뮬레이션게임 등과는 긴장감이 다른 자리였다.
모든 것들이 그에게는 낯선 상황이다. 그는 “시즌 중에 이탈해서 오랜 시간 빠져 있는데 몸 상태가 100%가 아니기에 받아들여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힘든 시간”이라 마하면서도 “결국에는 경기를 뛰다가 벌어진 일이다. 그렇기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우리 팀이 지금 정말 재밌는 야구를 하고 있다. 그래서 볼 때마다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러나 뛰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에 최대한 회복에 전념하려고 하고 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것밖에 없다. 하루하루 힘든 시간이지만, 잘 이겨내야한다”며 힘든 상황을 이겨내겠다는 다짐을 한 뒤 다시 트레이너룸으로 향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자우림 측, 김윤아 건강 상태 직접 해명 “뇌신경마비와 무관”[공식] - MK스포츠
- 악동클럽 출신 이태근, 백신 접종 후 투병 끝에 사망...향년 41세 - MK스포츠
- 김희정, 발리서 아슬아슬 짧은 옷! 딱붙핏 입고 ‘탄탄한 보디라인’ 뽐낸 미니원피스룩 - MK스포
- 이다해, 상하이 홀린 복근 핏! 크롭탑과 청바지 입고 스포티한 백화점 나들이룩 - MK스포츠
- 복귀 위해 안간힘 내고 있는 김하성, 수비 훈련 소화...이정후도 깜짝 방문 [MK현장] - MK스포츠
- ‘뉴페이스’ 여전히 기회를 기다린다…‘양민혁-이한범 등’ 오만전 데뷔전 치를까 - MK스포츠
- ‘라팍에 뜬’ 강소휘와 문정원, 승리 요정으로 등극하다…“처음이라 긴장했는데, 시원한 배구
- ‘라팍에 뜬’ 강소휘와 문정원, 승리 요정으로 등극하다…“처음이라 긴장했는데, 시원한 배구
- 오타니, 46호 홈런 작렬...꿈의 50-50에 이제 4발 남았다, 46HR-46도루 - MK스포츠
- 머스그로브, 이게 무슨 일이고! SD, 4회 6실점하며 SF에 패배 [MK현장]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