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한·일 롯데, 빼빼로 1조 브랜드로 키우자"

황정원 기자 2024. 9. 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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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이 폴란드와 벨기에 등 유럽 생산 시설을 점검하고 빼빼로를 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할 것을 선언했다.

한·일 롯데는 2035년까지 빼빼로를 '글로벌 톱10·아시아 넘버원'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 아래 양사가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신 회장은 "한·일 롯데가 긴밀하게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되어달라"며 "해외 매출 1조원이 넘는 다양한 메가 브랜드 육성에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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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폴란드·벨기에 찾아 현장경영
첫번째 글로벌 매출 1조원 브랜드로 빼빼로 낙점
신동빈 롯데 회장이 벨기에와 폴란드에 위치한 글로벌 식품 생산거점을 찾아 현장을 살피고 '원롯데 통합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서는 한일 롯데가 협력해 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를 육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신 회장(왼쪽)이 벨기에 신트니클라스 소재의 길리안 생산 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롯데
신동빈 롯데 회장이 폴란드와 벨기에 등 유럽 생산 시설을 점검하고 빼빼로를 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할 것을 선언했다.

롯데지주는 신 회장이 한·일 롯데 식품사 경영진들과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고 9일 밝혔다. 신 회장은 출장 기간 '원롯데 통합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롯데가 인수한 벨기에와 폴란드의 초콜릿 생산 시설을 점검했다. 롯데웰푸드는 2008년 세계 3대 초콜릿 브랜드인 길리안을 인수했으며 일본 ㈜롯데는 2010년 폴란드 제과회사인 베델을 인수했다.

이번 출장에는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다마쓰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등 한국과 일본 롯데 지주사 및 식품사 경영진들이 출장에 동행했다.

지난 3일 신 회장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는 한국과 일본 롯데 식품사 경영진이 모여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서 원롯데의 첫 번째 협력 전략 상품인 빼빼로를 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는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한·일 롯데는 2035년까지 빼빼로를 '글로벌 톱10·아시아 넘버원'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 아래 양사가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베트남·인도 등 기존 진출 국가에서의 시장 확대, 잠재력 높은 신규 진출 국가 개척, 공동 소싱 및 마케팅 활동 지원 등을 검토했다.

빼빼로를 포함해 한·일 롯데의 대표 브랜드 상품을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해외 시장 공동 마케팅 ▲해외 유통망 효율화 ▲신제품 관련 양국 교차 지원활동을 중심으로 청사진을 그렸다. 구체적으로는 해외에서 한국 상품, 일본 상품이 아닌 '롯데 상품'이라는 브랜드 중심으로 고객과 소통하기로 협의했다. 양사는 대표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면밀히 분석한 후 글로벌 유통망을 효율화할 계획이다. 신제품 출시에 앞서 한국과 일본에서 상호 협력해 테스트 베드 역할도 지원한다.

신 회장은 "한·일 롯데가 긴밀하게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되어달라"며 "해외 매출 1조원이 넘는 다양한 메가 브랜드 육성에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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