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채연, 자양동 20억 건물주였다…"10년 전보다 2배 올라" ('사당귀')
[텐아시아=김세아 기자]
가수 채연이 소유 중인 6층 건물을 공개했다.
지난 8일(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 이하 ‘사당귀’) 272회는 박기량 보스가 외국인 멤버 하나와 군부대 행사 일대일 트레이닝에 나섰다. 군부대 행사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찾아간 ‘원조 군통령’ 채연은 6층 건물주가 되어 있었고 “2015년 매입가가 큰 거 두 장이었는데 2배 올랐다”라는 말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루프탑 포틀럭 파티에 깜짝 초대 손님 천명훈이 화려한 옷을 입고 등장해 폭소를 안겼다. 어떻게 지냈냐는 채연의 질문에 “계속 집에 있었다”라면서 본의 아니게 자숙의 아이콘이 된 상황을 설명하다가 “박기량 씨는 놀라울 만큼 아름다우시다”라며 플러팅했다. 이어 “한때 저작권료 1억씩 들어올 때가 있었다”라며 자작곡 ‘히트 송’을 열창하던 천명훈은 “2000년대 초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부터 각종 예능에 출연하면서 열심히 살았다”라고 회상했다. 채연 역시 2000년대 초 방송계를 휩쓸었던 댄스 신고식을 추억하며 긴급 무대가 꾸며졌다. 복고 댄스의 원조 천명훈이 댄스를 시작하자 박기량도 함께 커플 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채연과 하나의 섹시 댄스까지 흥겨운 시간이 이어졌다.
엄지인 보스가 후배 홍주연 아나운서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아침 뉴스를 끝낸 홍주연에게 “스튜디오에 남아 있으라”라고 지시한 엄지인은 “뉴스 진행할 때 로봇 같다. 이렇게 지적해 주는 선배가 있는 걸 고마워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단음과 이중모음 발음, 리듬 없이 읽기만 하는 톤 지적까지 홍주연의 실수를 읊었고, 스포츠 뉴스 리포트를 긴급 제안했다. 긴장 속에서도 선배의 피드백을 되새기며 기대 이상으로 단신 리포트를 끝낸 홍주연은 엄지인에게 처음으로 칭찬받고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시범을 보이겠다며 나선 엄지인이 시작부터 발음 실수를 내 멋쩍은 웃음이 터졌다. 이후 엄지인은 선배 김보민, 동기 박은영 아나운서와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풀었다. 선배에게 외모 지적까지 받았던 과거 일화부터 출장 거부는 물론 반바지 복장을 한 후배 아나운서 이야기까지 꼰대 보스들의 라떼 토크가 이어졌고, 박은영은 “진짜 세상 좋아졌구나”라는 말로 꼰대 멘트의 정점을 찍었다. 특히 엄지인은 “전현무 선배가 밥을 잘 안 사는데 유일하게 밥을 사준 후배들이 우리”라며 뿌듯해하자, 박은영은 “뮤직뱅크 MC 시절 예능 국장님이 오신다는 소문을 듣고 전현무 선배가 회식에 찾아왔다”라면서 한결같은 예능 사랑을 인증하는가 하면, 전현무가 주선한 서경석과의 소개팅에서 ‘그대 안의 블루’ 듀엣을 했다는 에피소드까지 방출해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와 정호영은 디저트의 나라 프랑스에서 한국인 최초, 외국인 여성 최초로 ‘고 에 미요’(2024 올해의 파티시에)를 수상한 김나래 보스가 직접 만든 디저트를 맛보기 위해 출동했다. 납작 복숭아 디저트와 칵테일의 맛에 감탄한 박명수는 “최고로 행복했던 순간”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2번째 디저트를 준비하던 김나래는 담음새가 마음에 들지 않자, 처음부터 다시 세팅을 지시하고, 아이스크림의 온도까지 세심하게 챙기는 전문가다운 면모로 감탄하게 했다.
“디저트 하나를 완성하는데 3일 이상 소요된다”라는 김나래의 말에 모두의 눈이 커졌고, 체리 디저트와 검은 쌀 푸딩, 초콜릿 에스프레소 디저트까지 맛본 정호영은 “한국 가서 더 맛있는 음식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열정이 불타오른다”라며 극찬했다. 두 사람을 집으로 초대한 김나래는 “현재 거주하는 집도 30명 경쟁자 중에서 선택, 로또 당첨만큼 기뻤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외국인의 집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프랑스 생활에 대해 “2018년 처음 파리에 왔을 때 가장 힘들었다. 하루하루 살아남기가 과제였기에 매일 울면서 지냈다”라고 전한 뒤 “밥 먹을 시간도 없이 16시간을 일했다”라고 회상한 김나래는 “배움에 끝이 없다는 생각으로 더 노력할 것”이라 전해 모두의 응원을 끌어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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