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세 번째 '30-30-100-100'!…김도영, 대기록 세웠다
올 시즌 프로야구의 흥행을 이끄는 KIA 김도영이 주말에 대기록을 썼습니다. 한 시즌 '30홈런-30도루, '100타점-100득점'을 완성한 건데요. 한국 프로야구 통산 세 번 뿐인 기록입니다. KIA는 키움을 꺾고 한국시리즈 직행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오늘의 야구'입니다.
[기자]
1대 1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경기는 8회에 요동쳤습니다.
대타 원성준의 안타와 이주형의 안타, 송성문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김혜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앞서가는 키움.
하지만 KIA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최원준의 안타에 이은 박찬호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의 기회.
소크라테스가 후라도의 변화구를 가볍게 밀어쳐 동점을 만들어냅니다.
이어 타석에는 김도영.
힘껏 잡아당긴 타구가 3루 베이스를 맞고 외야로 빠져나갑니다.
"베이스 맞고 굴절!"
"소크라테스가 역전을 향해서 홈으로!"
"김도영의 시즌 100타점째!"
"그리고 멈추지 않고 3루까지!"
"김도영의 1타점 역전 적시 3루타!"
경기를 뒤집은 김도영의 한 방.
이 타점으로 김도영은 한국 프로야구 통산 3번째 한 시즌 '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김도영/KIA 타이거즈: 30-30 한 것보다도 일단은 100타점 했을 때 더 기분이 좋은 것 같고 주변에서도 일단은 타점 하는 사람들을 저는 대단하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제가 이렇게 하게 돼서 너무 영광스럽고 기분 좋습니다.]
KIA는 김도영의 역전타에 두 점을 더해 키움을 5대 2로 제압했습니다.
선발 양현종은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7이닝 1실점 삼진 10개를 기록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는데요.
마무리 정해영은 시즌 30번째 세이브를 거두며 구원왕 타이틀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80승 고지에 오른 KIA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습니다.
오늘의 야구였습니다.
[화면제공 티빙(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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