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한솔케미칼, 전기차 시장 불황 고려해도 저평가 과도해… 목표가 하향”

정민하 기자 2024. 9. 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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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은 한솔케미칼이 반도체를 제외한 이차전지 소재 등 다른 부문의 실적 회복세가 더디다고 분석했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의 하반기 실적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전방 고객사들의 가동률 상승 효과로 점진적인 개선세가 전망된다"면서도 "이차전지 바인더와 연결 자회사인 테이팩스의 이차전지 테잎은 북미,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한 국내 배터리 셀 업체들의 가동률 하락과 재고 조정 영향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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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은 한솔케미칼이 반도체를 제외한 이차전지 소재 등 다른 부문의 실적 회복세가 더디다고 분석했다.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를 감안하더라도 과도한 저평가 구간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 주가는 18만5000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전 거래일 한솔케미칼은 12만8900원에 마감했다.

한솔케미칼 제공

9일 iM증권에 따르면 한솔케미칼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060억원, 영업이익은 6% 늘어난 380억원으로 추정됐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의 하반기 실적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전방 고객사들의 가동률 상승 효과로 점진적인 개선세가 전망된다”면서도 “이차전지 바인더와 연결 자회사인 테이팩스의 이차전지 테잎은 북미,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한 국내 배터리 셀 업체들의 가동률 하락과 재고 조정 영향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주가의 밸류에이션(가치 평가)은 2024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 12.3배로 중장기 성장성이 높은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반도체 소재, 부품 업종 평균인 13.8배마저 하회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반도체 부문의 이익 증가 추세는 꾸준하고 안정적이지만 북미, 유럽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수요 둔화로 인해 이차전지 소재 사업가치를 재대로 평가 받지 못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따라서 향후 전기차 시장의 수요 회복과 이차전지 소재 부문의 실적 성장성 확보 여부가 주가의 방향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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