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지지율 상승세 주춤…‘오늘 투표한다면’ 질문에 트럼프 48%vs 해리스 47%

정미하 기자 2024. 9. 9. 08: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11월 5일 대통령 선거가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결과는 여전히 안개 속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시에나대와 지난 3~6일 유권자 169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간 결과, 트럼프 지지율은 48%로 해리스(47%)를 1%포인트(P) 차로 앞서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YT 조사, 경합주 지지율 격차 줄어
트럼프 “엄청난 회복력”

오는 11월 5일 대통령 선거가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결과는 여전히 안개 속이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7월 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등판해 ‘허니문’ 기간을 누리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지지율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최근 들어 그 추세가 정체기에 접어들었다. 대신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을 회복세를 보이는 추세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왼쪽),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 AP 연합뉴스

뉴욕타임스(NYT)는 시에나대와 지난 3~6일 유권자 169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간 결과, 트럼프 지지율은 48%로 해리스(47%)를 1%포인트(P) 차로 앞서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오차범위는 ±2.8%포인트다. NYT는 “여론조사 결과는 지난 7월 말 바이든 대통령이 중도 사퇴한 이후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트럼프 지지율은 놀라울 정도로 회복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주요 7개 경합 주의 여론조사 결과도 전국 단위 결과와 마찬가지로 초접전 양상이다. 해리스가 트럼프에 우세하지만, 오차범위 내다. 위스콘신(해리스 50%, 트럼프 47%), 미시간(해리스 49%, 트럼프 47%), 펜실베이니아(49%, 트럼프 48%)에서는 해리스가 오차범위 안에서 트럼프에 우세했다. 네바다,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에서는 해리스와 트럼프의 지지율이 각각 48%로 동일하다. 지난달 조사에서 해리스는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에서 트럼프에 앞섰으나, 이번 조사에는 동률을 기록하며 상승세가 꺾였음을 보여줬다.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에 지지를 표시하는 이들의 마음은 대체로 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미국 유권자 상당수가 해리스에 대해 모른다는 점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의 28%는 ‘해리스에 대해 더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트럼프에 대해 ‘더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사람은 9%에 불과했다. 이는 10일 저녁에 미국 전역에 생중계될 TV토론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NYT는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이들 중 해리스를 고려하는 일부 사람은 해리스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한다고 말했다”며 “해리스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하는 사람 중 3분의 2는 해리스의 정책에 대해 알고 싶어한다”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