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쓰러질라…태풍 '야기'에 서로 보호한 시민들 [소셜픽]
정재우 기자 2024. 9. 9. 08:20
태풍 '야기'가 베트남에서 큰 피해를 냈습니다.
14명이 숨지고 200명이 다쳤는데, 소셜미디어에선 시민들이 서로를 지키는 장면이 화제가 됐습니다.
강한 바람에 꼼짝도 못 하는 오토바이 옆으로 흰 자동차가 다가옵니다.
비상등을 켠 채 오토바이 무리와 함께 느리게 운전하는 트럭과 자동차 무리도 보입니다.
혹시 날아올 장애물이나 바람을 막기 위해 시민들이 힘을 모아 다리를 건넌 겁니다.
베트남 곳곳에서 운전이 두려울 수밖에 없던 건 태풍 야기의 가공할 만한 위력 때문입니다.
도로에는 나무가 뽑히고 건물이 쓰러졌고 호텔 직원들은 비바람에 날아갈까 봐 문을 막아섰습니다.
최대 풍속 시속 166km의 '야기'의 상륙에 베트남 당국은 위험 지역 주민 5만 명을 대피시키고, 50만 명 가까운 군인을 방재 대책에 투입했습니다.
야기는 베트남 하노이를 통과한 뒤에 약화됐지만 지금까지 내린 폭우로 산사태 등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화면출처 엑스 'Alzheimer_13' 'alertarojanot' 'volcaholi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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