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K-컬처 근간되는 예술대학, 다양한 지원책 개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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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패럴림픽에 가서 보니 '안녕하세요'가 만나는 외국인 입에서 쉽게 나온다. 그만큼 한류가 힘을 갖게 되면서 우리 위상이 높아진 것이다. 독일에 가보니 오케스트라에 한국인 연주자가 한 명 이상은 다 있고 발레도 유럽 콩쿠르에서 한국인이 대회를 석권하고 있는 등 전반적으로 수준이 세계적으로 올라와 있다."
간담회에서는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K-컬처의 원천인 순수예술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선 지역에 있는 국공립대학에서 예술대학에 대한 관심을 버리지 말아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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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패럴림픽에 가서 보니 '안녕하세요'가 만나는 외국인 입에서 쉽게 나온다. 그만큼 한류가 힘을 갖게 되면서 우리 위상이 높아진 것이다. 독일에 가보니 오케스트라에 한국인 연주자가 한 명 이상은 다 있고 발레도 유럽 콩쿠르에서 한국인이 대회를 석권하고 있는 등 전반적으로 수준이 세계적으로 올라와 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6일 국공립예술대학 학장협의회 소속 학장들을 만나 현장 간담회를 열면서 이같은 인사말로 K-예술가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선 국공립예술대학의 현안을 살펴보고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됐다.
유 장관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순수예술의 역할에 대해서 아직은 덜 알아주는 것 같아서 안타깝긴 하다"면서도 그런 면에서 국공립 예술대학에 어떻게든 날개를 달아드리고 싶은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K-컬처의 원천인 순수예술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선 지역에 있는 국공립대학에서 예술대학에 대한 관심을 버리지 말아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인구 감소로 예술대학 지원자가 감소하고 있는 현실에서 지역 국공립대학의 어려움은 더 커지고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지역 예술사회의 위기의식에 대한 공감대도 있었다.
아울러 교육부가 각 대학의 예산 관련 지원을 맡고 있어 순수예술분야에 대해선 각 대학에서 지원순위를 뒤로 미루는 경향이 갈수록 심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공계 위주로 지원되는 상황에서 예술대학이 위축되고 있다는 것이다. 로컬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좀 더 가져달란 요청도 있었다. 예술대학을 특수목적대학으로 지정해서 별도로 평가하고 지원해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다.
유인촌 장관은 "K-컬처가 나날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기반이 되어주는 예술대학에 대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개발하겠다"며 "오늘 나온 얘기들을 참고해서 내년엔 본격적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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