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지지율 2주 연속 30% 아래…응급실·인요한 '악재'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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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30%를 밑도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0.1%, 국민의힘이 34.6%를 얻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2.7%이며, 정당 지지율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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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40.1%, 국힘 34.6%, 조국 7.8%, 개혁신당 4.1%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30%를 밑도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0.1%, 국민의힘이 34.6%를 얻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1주차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 응답 비율은 전주 대비 0.3%p 올라간 29.9%를 기록했다.
특히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윤 대통령 임기 시작한 후 3번째로 낮은 수치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2022년 8월 1주에 최저치인 29.3%, 지난주에 임기 후 두 번째로 낮은 29.6%를 각각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0.6%p 낮아진 66.1%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36.2%p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한주 내내 29~30% 박스권을 유지하며 점진적 하락세를 보였다"며 "응급실 공백 악화, 인요한 수술 청탁 의혹 등 대치 국면에 놓인 정책 리스크가 부정적인 요인으로 자리매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계 참여 여부가 관건인 여·야·의·정 협의체의 경우, 갈등 국면이 장기화 되었던 만큼 세심한 정치력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과 6일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1.8%p 상승한 34.6%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2.1%P 하락한 40.1%였다. 거대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는 5.5%p로 일주일 만에 오차범위로 다시 좁혀졌다.
조국혁신당은 전주 대비 0.2%p 하락한 7.8%로 나타났다. 뒤이어 △무당층 8.6%(전주 대비 1.2%p↑) △조국혁신당 7.8%(0.2%P↓) △개혁신당 4.1%(0.2%↑) △진보당 2.2%(동일) △기타 정당 2.5%(0.6%p↑) 순이었다.
새미래민주당은 원외정당이 돼 이번 주 조사부터 제외됐다. 지난주 새미래민주당의 지지율은 1.6%였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등 쟁점 법안 추진을 지속하며 40% 선을 4주 동안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국민의힘은 응급의료체계 공백이 지속되는 가운데, 여·야·의·정 협의체 제안과 인요한 최고위원 수술 청탁 의혹 등 긍·부정 요인이 동시 작용해 전주 대비 미미한 상승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2.7%이며, 정당 지지율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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