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악몽회랑', 중천 시즌 전까지 즐기기에 제격

김영찬 기자 2024. 9. 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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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뉴비, 고인물 누구나 부담 없이 플레이 가능

넥슨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에 이벤트 콘텐츠 '악몽회랑'이 나왔다. 악몽회랑은 지난해 9월 중국 서버에 먼저 공개된 콘텐츠다. 선계 시즌 업데이트 이후 어둑섬 콘텐츠에서 크툴루 신화의 '요그 소토스'와 관련된 떡밥이 발견돼 유저들의 기대를 모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자는 꽤 재밌게 즐겼다. 깨어난 숲 극 난이도 이후로 던파에 흥미가 식어가는 참이었는데, 악몽회랑을 플레이하면서 미뤄뒀던 숙제도 하고 중천 시즌을 대비할 생각이다.

아쉬운 점도 있다. 악몽회랑에 등장하는 요투스는 '디멘션 워커'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사역마 니알리, 진각성 설정 등에서 요투스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온다. 이와 관련된 추가 스토리가 없어서 아쉬웠다.

 

악몽 회랑은 어떤 콘텐츠야?

악몽회랑은 싱글 플레이 콘텐츠다. 총 15층으로 구성됐으며, 제한 시간 10분 동안 최대한 높은 층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다. 각 층에는 상급 던전, 레기온, 레이드 등 기존 콘텐츠에 등장했던 보스들이 기다린다.

- 10분안에 15명의 보스를 클리어하는 것이 목표다

악몽회랑은 괴리 파훼가 핵심이다. 괴리 파훼는 타 게임의 패링, 익시드의 가드와 유사하다. 던전 특수키를 눌러 사용 가능하며, 사용 시 게이지를 100 소모한다. 게이지는 1초당 10씩 회복한다. 게이지를 100까지 채우고 몬스터의 공격 타이밍에 맞춰 사용하면 공격을 막고 특수 효과가 발동한다. 

일반 공격 파훼 시 보스의 무력화 게이지가 감소하고 소량의 고정 대미지와 반격 대미지를 준다. 특수 공격을 파훼하면 보스의 무력화 게이지를 100% 깎고, 대량의 고정 대미지와 반격 대미지를 준다. 

제한 시간 내에 15층을 돌파하려면 괴리 파훼 활용이 중요하다. 괴리 파훼로 반격을 성공하면 괴리 간파 게이지가 증가하는데, 그 누적량에 따라 최종 대미지 증가, 모든 속도 증가 버프를 주기 때문이다.

괴리의 이해로 괴리 파훼 성능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악몽회랑 클리어 시 얻는 포인트로 파훼 게이지 회복량, 괴리 간파 포인트 획득량, 괴리 파훼 시 모든 속도 증가 등 전투에 도움을 주는 효과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 괴리의 이해로 괴리 파훼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면 수월하게 클리어 가능하다

난도는 높아?

크게 어렵지 않다. 보스들의 공격 전조 모션이 큰 편이며, 공격 직전에 붉은 이펙트가 표시돼서 익숙하지 않은 유저도 쉽게 익힐 수 있다. 워닝 사인도 공격 타이밍을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표시된다. 

던전 특수키 입력이 어려운 유저는 설정 변경을 추천한다. 던전 특수키를 사용하는 기존 콘텐츠의 경우 특정 상황에서 한 번씩만 눌러주면 되기 때문에 매번 누르는 것이 어려운 유저들도 있다. 던전 특수키는 단축키 설정 던전 조작 탭에서 변경 가능하다.

악몽회랑은 110레벨, 명성 3만 4727 이상이라면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원샷 초월의 돌, 순수한 황금 증폭서, 기록실 열쇠, 악몽회랑 파티 신청 프레임, 스페셜 크리쳐, 칭호, 태초 융합석 항아리, 조화로운 안개의 큐브 등 신규 및 기존 유저에게 도움이 되는 보상도 준비됐다.

- 괴리 파훼로 공격을 막았을 때 손맛이 있다

앞으로도 계속 즐길 만한 콘텐츠야?

기자는 익시드보다 피로감이 낮아서 악몽회랑을 더 재밌게 즐겼다. 익시드의 경우 출시 당시에는 꽤 어려운 콘텐츠였다. 입장 명성도 높았고 단계마다 몬스터 강화, 코인 및 소모품 개수 제한 등 각종 페널티가 있어서 거의 즐기지 않았던 콘텐츠다.

반면 악몽회랑은 복귀, 뉴비, 고인물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입장 회수 제한도 없으며, 난도도 낮아 부담 없이 플레이 가능하다. 안개신 레이드 하드 모드가 어떻게 등장할 지는 모르겠지만 중천 시즌까지 즐길 만한 콘텐츠가 생겼음은 분명하다.

박종민 던파 총괄 디렉터가 발표한 대로 중천 시즌이 내년 1월로 앞당겨졌다. 그러나 아직 4개월 정도 남은 탓에 신규, 복귀 유저들 입장에서는 "굳이 던파를 시작해야 하나", "던파에서 무엇을 즐길까" 고민할 수밖에 없다.

물론 악몽회랑 하나만으로 던파를 시작하기엔 부족하다. 하지만 안개신 레이드 하드 모드와 함께 악몽회랑처럼 소소한 이벤트성 콘텐츠가 추가된다면 다양한 유저층이 게임을 꾸준히 즐길 동기를 부여한다. 동시에 중천 시즌 이후에도 던파 내 콘텐츠를 다채롭게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as765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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