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퇴짜' 加유통기업 "日세븐일레븐에 여전히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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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세븐일레븐'으로 유명한 일본 유통 기업 세븐&아이홀딩스 인수 의사를 밝힌 캐나다 유통업체 알리망타시옹 쿠슈타르가 세븐&아이의 한 차례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다시 인수 제안에 나설 계획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은 9일 블룸버그통신에 "세븐&아이가 (인수에 대한) 초기 제안을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쿠슈타르가 여전히 관심을 두고 며칠 안에 관련 서한을 다시 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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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 "쿠슈타르, 곧 인수 다시 제안"
"더 높은 가격 제시 신호 보낼 수도"
주주 직접접촉·공격적 방식도 선택지
편의점 '세븐일레븐'으로 유명한 일본 유통 기업 세븐&아이홀딩스 인수 의사를 밝힌 캐나다 유통업체 알리망타시옹 쿠슈타르가 세븐&아이의 한 차례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다시 인수 제안에 나설 계획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은 9일 블룸버그통신에 "세븐&아이가 (인수에 대한) 초기 제안을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쿠슈타르가 여전히 관심을 두고 며칠 안에 관련 서한을 다시 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븐&아이 측이 우호적인 협상에 동의할 경우 기존보다 더 높은 인수 가격을 제시할 의향이 있다는 신호를 보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쿠슈타르는 첫 제안 당시 인수 가격을 주당 약 14.86달러로 평가했다. 지난 6일 기준 세븐&아이 주가는 2133.5엔으로 달러 환산 시 약 14.99달러, 시가총액은 5조6000억엔(약 52조7000억원)이다. 세븐&아이는 제안 거절 이유 중 하나로 제안 가격이 낮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내용을 개선할 경우 재고할 의향이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앞서 일본 주식 전문 아시메트릭어드바이저의 아미르 안바르자데는 “7조엔(약 64조원) 이상이라면 경영진이 거절하기 힘들겠지만 그 아래면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독점 규제에 노출될 위험도 우려 사항 중 하나다. 미국 편의점 시장에서 세븐&아이의 점유율은 1위(8.5%)를 기록하고 있으며 쿠슈타르는 2위(3.8%)다. 미국 내 점유율 최대급인 2개사가 통합될 경우 독점금지법(심사) 리스크는 커질 수밖에 없다.
한편, 관계자들은 쿠슈타르가 아직은 우호적인 합의를 선호하지만, 세븐&아이 주주들에 직접 접촉하는 방법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회사 경영진이나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주식공개매수(TOB) 등의 방식으로 경영권 확보를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쿠슈타르는 세븐&아이의 제안 거절 이후 '다음 액션'을 자문단과 검토 중이며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쿠슈타르 측은 논평을 거부했다고 블룸버그는 밝혔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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