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초비상? 레버쿠젠 무패우승 주역 CB, 재계약 안 한다 "떠날 것이다"→내년에 뮌헨 합류 가능성↑

가동민 기자 2024. 9. 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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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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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오랫동안 관심을 가졌던 조나단 타가 레버쿠젠과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타는 레버쿠젠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떠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타는 "레버쿠젠과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미 결정을 내렸다. 일단 레버쿠젠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나는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타는 195cm로 거구의 피지컬을 갖고 있다. 피지컬이 좋아 상대와 경합에서 쉽게 밀리지 않는다. 최고 속도도 35.81km/h에 달할 정도로 빠른 발을 지녔다. 현재 축구에서 요구하는 빌드업 능력에도 강점을 보여 좋은 센터백으로 평가받고 있다.

함부르크 유스 출신인 타는 2013-14시즌 1군으로 승격했고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타는 리그에서 16경기를 소화하며 첫 시즌에 많은 경험을 쌓았다. 2014-15시즌 뒤셀도르프로 임대를 떠났고 뒤셀도르프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후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타는 레버쿠젠에 합류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찼다. 타는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면서 꾸준하게 경기에 나왔다. 타는 분데스리가 내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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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건 사비 알론소 감독이 오면서였다. 알론소 감독은 2022-23시즌 레버쿠젠에 부임했다. 레버쿠젠은 성적 부진으로 인해 헤라르도 세오아네 감독을 경질하고 알론소 감독을 선임했다.

알론소 감독은 팀을 빠르게 정비했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레버쿠젠은 6위로 반등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진출했다. 당시 타는 후방에서 안정감을 더해줬고 레버쿠젠은 마음 편하게 공격을 전개할 수 있었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과 타는 역대급 시즌을 보냈다. 레버쿠젠은 단단한 조직력으로 알론소 감독의 축구를 경기장에서 보여줬다. 공격 상황에서는 과감한 선택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플로리안 비르츠, 빅터 보니페이스, 제레미 프림퐁 등 어린 자원들이 주축으로 활약했고 타는 스리백에서 적극적인 수비로 레버쿠젠의 후방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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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의 돌풍은 지난 시즌 엄청난 주목을 불러일으켰다. 레버쿠젠은 시즌 초반부터 좋은 경기력을 펼치면서 무패를 달렸다. 분데스리가의 패왕이었던 뮌헨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레버쿠젠은 뮌헨은 뛰어넘고 리그 선두에 올랐다. 시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레버쿠젠의 돌풍이 오래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진 않았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질 생각이 없었다. 결국 분데스리가 전반기를 리그 1위로 마쳤고 뮌헨과 승점 차이를 벌려나갔다. 중요한 시점에 레버쿠젠과 뮌헨이 만났다. 결과는 레버쿠젠의 3-0 대승이었다. 이후에도 레버쿠젠은 단 1경기도 지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레버쿠젠이 좋은 분위기를 타는 동안 뮌헨은 주춤하기 시작했고 승점 차이는 잡을 수 없을 만큼 벌어졌다.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뮌헨이 하이덴하임에 2-3으로 패하고 레버쿠젠이 우니온 베를린에 1-0으로 승리하면서 승점 차이가 16점까지 벌어졌다. 리그 최종전까지 6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레버쿠젠은 1승만 챙기면 조기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레버쿠젠이 29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에 5-0 대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창단 120년 만에 처음으로 이뤄낸 리그 우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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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의 기적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UEL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아탈란타에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래도 DFB-포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타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48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시즌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인 타는 독일 대표팀에 부름을 받았다. 타는 꾸준히 기회를 받았고 타는 유로 2024 독일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타는 안토니오 뤼디거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주전으로 뛰었다. 타는 경고 누적 징계로 빠진 16강 덴마크전을 제외하고 모두 선발로 나왔다.

타는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고 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오면서 뮌헨은 수비에 변화를 노렸다. 뮌헨은 지속적으로 타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이적료 차이를 좁히지 못하며 이적을 이뤄내지 못했다. 타가 레버쿠젠과 재계약을 맺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뮌헨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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