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결승골' 포르투갈, 스코틀랜드에 짜릿한 역전승

이상필 기자 2024. 9. 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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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위기에 빠진 포르투갈을 구했다.

포르투갈은 9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스코틀랜드를 2-1로 제압했다.

포르투갈은 안방에서 스코틀랜드를 맞아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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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위기에 빠진 포르투갈을 구했다.

포르투갈은 9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스코틀랜드를 2-1로 제압했다.

포르투갈은 2승(승점 6)을 기록, 조 선두에 자리했다. 반면 스코틀랜드는 2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포르투갈은 안방에서 스코틀랜드를 맞아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스코틀랜드에게 일격을 허용했다. 왼쪽 측면에서 케니 맥린이 올린 크로스를 스콧 맥토미니가 헤더슛으로 연결해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포르투갈은 반격을 시도했다. 디오구 조타와 하파엘 레앙, 페드로 네투 등을 앞세워 계속해서 스코틀랜드의 빈틈을 노렸다. 하지만 포르투갈의 노력은 결실로 이어지지 못했고, 결국 포르투갈은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위기에 빠진 포르투갈은 선수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호날두와 후벵 네베스를 투입하며 득점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결국 포르투갈은 후반 시작 9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레앙이 연결한 땅볼 패스를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논스톱 왼발슛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기세를 탄 포르투갈은 내친김에 역전을 노렸다. 후반 31분에는 호날두의 백힐 패스를 받은 주앙 펠릭스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포르투갈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43분 왼쪽 측면에서 누누 멘데스가 올린 크로스가 뒤로 흐르자, 호날두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트레이드 마크인 ‘SIU 세리머니’를 펼치며 득점을 자축했다.

승기를 잡은 포르투갈은 남은 시간 스코틀랜드의 반격을 가볍게 저지했고, 경기는 포르투갈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A조 또 다른 경기에서는 크로아티아가 루카 모드리치의 결승골을 앞세워 폴란드를 1-0으로 제압했다.

두 팀은 나란히 1승1패(승점 3)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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