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부터 나흘간 대정부질문…여야 공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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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9일부터 나흘간 대정부질문에 돌입한다.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성과를 부각하고, 반대로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를 지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12일 본회의는 대정부질문을 위해 여야가 합의한 일정으로, 법안 처리까지 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7월 대정부질문에서도 민주당이 채상병 특검법 등을 강행 처리하면서 파행을 맞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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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9일부터 나흘간 대정부질문에 돌입한다.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성과를 부각하고, 반대로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를 지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정부질문은 이날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10일 외교·통일·안보, 11일 경제, 12일 교육·사회·문화 순으로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 6명, 국민의힘 4명, 나머지 한 자리는 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무소속 의원 등이 돌아가며 참여한다.
첫날인 정치 분야부터 격돌이 예상된다. 여야는 문재인 전 대통령 관련 수사를 비롯해 계엄령 선포 준비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등을 두고 맞붙을 전망이다. 정부 측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영호 통일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석한다.
특히 12일 마지막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하는 지역화폐법(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법)을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여야 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12일 본회의는 대정부질문을 위해 여야가 합의한 일정으로, 법안 처리까지 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7월 대정부질문에서도 민주당이 채상병 특검법 등을 강행 처리하면서 파행을 맞은 바 있다.
한편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비공개 회동을 갖고 12일 쟁점 처리 안건 문제와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과 구성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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