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번주 반등 전망… 2650선 넘으면 현금 비중 확대해야”

정민하 기자 2024. 9. 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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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기술적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 연구원은 "만약 반등 없이 코스피 지수가 2600선 이하에 머무른다면 현재 주식비중을 유지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본다"면서 "코스피 지수는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측면에서 연중 저점권(8월 5일 쇼크 제외)을 하회하는 국면에 재진입했다. 현 지수대에서는 매도실익이 없다는 의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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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리포트 ‘코스피 2600선 이하에서 현실적인 대응전략’

코스피 지수가 기술적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 경우 추석 연휴 전 현금 비중 확대 전략, 포트폴리오 안정성 강화 전략이 유효하다는 주장이다.

일러스트=정다운

9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최근 경기침체 공포가 다시 불거지며 2600선을 하회했다. 엔화 강세 재개로 엔캐리 청산에 대한 경계심리도 높아졌다. 8월 초 악몽이 재현될까봐 투자자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공포·경계심리를 감안해 코스피 지수 2600선에서 현실적인 대응전략을 고민해볼 때라는 설명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기술적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그 이유로 경기침체 가능성은 여전히 낮지만, 반복된 공포심리로 인해 현재 글로벌 증시는 리스크 오프(Risk Off·위험 회피 전략) 시그널 정점권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공포심리가 후퇴하면서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아울러 “11일 공개되는 8월 CPI는 7월 2.9%(전년 대비)에서 2.6%로 크게 둔화되면서 경기침체 공포심리 후퇴와 더불어 물가 안정, 통화정책 기대가 동반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대선 토론, 아이폰 16 공개도 글로벌 증시에 불안심리를 억누르고 기대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대내적으로 코스피 지수 상대적 약세를 야기했던 반도체 중심의 외국인 매도도 정점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 주가가 8월 저점 수준까지 내려왔고, 원·달러 환율 1340원 이상(4월)에서 매수세도 대부분 소화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연구원은 “9월 증시 전망에서 제시한 레벨은 2750선 전후였는데, 현실적으로는 2650선 이상부터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코스피 지수가 직전 고점인 2720선을 단숨에 회복하더라도 단기 등락 과정을 통해 2650선 이하에서 또 한 번의 매수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는 것이다. 이에 추석 연휴 전에는 주식 비중을 줄이는게 좋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만약 반등 없이 코스피 지수가 2600선 이하에 머무른다면 현재 주식비중을 유지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본다”면서 “코스피 지수는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측면에서 연중 저점권(8월 5일 쇼크 제외)을 하회하는 국면에 재진입했다. 현 지수대에서는 매도실익이 없다는 의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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