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뭐샀나] 브로드컴, 호실적에도 매출 가이던스 실망에 급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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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서학개미 브리핑'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금요일(6일) 장에서 뜨거웠던 종목 살펴보시죠.
브로드컴은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 가이던스에 10% 넘게 급락하며 최악의 날을 맞았습니다.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은 좋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분기 매출로 140억 달러를 제시했는데요.
전년 대비 51% 증가한 수치지만, 예상치인 141억 달러엔 미치지 못했습니다.
AI 관련 연간 매출 전망치를 120억 달러로 상향조정하긴 했지만, 실망감을 달래기에는 부족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런데도 골드만삭스는 여전히 매수 등급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85달러에서 190달러로 상향조정했는데요.
이번 분기 부진 이후, AI 반도체 사업의 재가속화와 비AI 매출 흐름의 회복을 통해 회사가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6.79% 급락했습니다.
JP모건이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습니다.
특히 목표주가도 950달러에서 500달러로 대폭 낮췄는데요.
최근 연례보고서 제출 지연 등 이슈가 많았었죠.
이처럼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에서 슈퍼마이크로의 주식을 매수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고객 유지를 위해서 회사가 가격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향후 분기 마진이 더 큰 압박이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게임스탑'은 7% 가까이 올랐습니다.
로어링 키티 키스 길이 다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X 계정에 토이스토리 2 속 장면을 게시했는데요.
강아지 장난감을 떨어뜨리는 장면이었는데, 이것이 투자자들에게 반려동물업체인 츄이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고, 다시 게임스탑으로 전환한다는 의미를 주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어서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5위는 엔비디아 하루 수익률을 2배로 따르는 'NVDL', 그리고 '엔비디아'가 2위에 올랐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2주간 20.5% 급락하면서 악몽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 2년간 거래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인데요.
특히 미국 정부의 반독점 조사 강화 소식이 주가를 더 끌어내렸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도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번 급락이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는데요.
또한 펀더멘털 회복 포인트가 공급망에서 나올 수 있다면서, 블랙웰 제품이 차질 없이 생산돼 출하된다는 소식이 나오면 된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반독점 조사도 실질적으로 펀더멘털에 영향을 주지 않을 확률이 더 높다고 판단했죠.
이에 단기적 급등을 노리고 서학개미는 NVDL엔 매수 우위, 엔비디아엔 매도 우위 보였습니다.
4위는 '테슬라'입니다.
테슬라는 내년 1분기 중국과 유럽에서 완전자율주행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점유율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더 떨어지면서, 상반기 중국 매출도 감소했는데요.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해 신차를 내놓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향후 테슬라가 신차 없이 중국에서 점유율을 올리기는 힘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3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반대 방향으로 3배 따르는 'SOXS', 같은 방향으로 3배 따르는 'SOXL'이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주 반도체주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급락했습니다.
반도체주 반등 요건 중 하나가 엔비디아인 만큼, 엔비디아의 향후 움직임에 주목되는데요.
이런 가운데 경기 전망에 대한 불안감으로, 연준이 빅컷을 단행할지에 대한 해석도 분분하죠. 방향성은 결국 연준으로부터 나올 것이란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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