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손쉽게 'AI 챗봇' 만든다...1000개 기업이 선택한 이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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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챗봇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이용자 비즈니스에 최적화한 챗봇 서비스를 뚝딱 만들어주는 기술이 개발돼 주목을 끈다.
2017년 페르소나AI를 창업한 유승재 대표(사진)는 IT(정보기술)업계에 종사하던 중 실생활에 적용할 만한 '대화형 AI'가 많지 않다는 점에 착안, 뜻이 맞는 동료들과 퇴사 후 이 회사를 세웠다.
페르소나AI는 또다른 대표 서비스로 NLU(자연어 이해) 모델과 NLP(자연어 처리) 엔진을 활용한 음성챗봇 '소나콜'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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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챗봇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이용자 비즈니스에 최적화한 챗봇 서비스를 뚝딱 만들어주는 기술이 개발돼 주목을 끈다. 페르소나AI의 '소나워크'가 그것이다. 쇼핑몰 홈페이지에 회원가입하듯 몇 가지 정보만 입력하면 업종에 맞는 AI 챗봇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특징을 지녔다.
2017년 페르소나AI를 창업한 유승재 대표(사진)는 IT(정보기술)업계에 종사하던 중 실생활에 적용할 만한 '대화형 AI'가 많지 않다는 점에 착안, 뜻이 맞는 동료들과 퇴사 후 이 회사를 세웠다.
유 대표는 "당시 엔지니어 관점에서 대화형 AI 시장은 블루오션이었다"며 "자동차 내부에 인터넷을 통한 서버연동 없이 AI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AI가 장착되는 것을 보고 대화형 AI 적용범위가 빠르게 넓어질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창업배경을 밝혔다.
페르소나AI의 핵심 경쟁력은 '자연어생성'(NLG) 기술에 있다. 특정분야 정보를 넣어주면 이를 토대로 10만개 이상의 데이터를 자동생성한다. 일반적으로 AI 챗봇을 만들 때는 이용자가 필요한 데이터를 일일이 찾고 만들어 학습시키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 과정을 NLG 기술로 간단히 처리하면서 개발에 드는 비용, 시간을 대폭 줄였다는 설명이다. 이 기술은 소나워크에도 적용돼 현재 이용하는 기업이 1000곳 넘는다.
페르소나AI는 최근 3세대 AI 대화엔진 기술을 확보했다. 과거 1세대(룰베이스 방식)는 기계적으로 정해진 질문에 대한 대답만 가능했고 2세대(머신러닝 방식)는 문맥은 이해하지만 한가지 질문에만 대답할 수 있었다면 3세대는 이전 대화를 기억하고 동시에 여러 질문에 답변할 수 있으며 상대방의 감정과 사투리도 이해하고 인식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페르소나AI의 음성 챗봇이 사투리와 감정을 인식할 수 있는 것은 오류를 이해하고 판단하는 NLU(자연어이해) 모델을 구축해 NLP(자연어 처리)엔진이 제대로 된 답을 찾도록 한 덕분이다. 음성을 인식하면 이를 NLP 엔진이 인식한 다음 딥러닝 엔진이 사투리나 감정 등을 판단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음성 챗봇에는 STT(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되는데 이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확률이 높았다. 페르소나AI는 이 STT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다시 변환 전 음성으로 돌리는 방식으로 재처리해 정확도를 높였다.
유 대표는 "'NLG 기술력을 인정받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챗GPT 공동연구 및 사업화 협력관계를 구축했고 2022년에는 한미 스타트업 서밋 톱3에 선정되기도 했다"며 "우리의 NLG기술과 유사한 기술은 국내에서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페르소나AI는 또다른 대표 서비스로 NLU(자연어 이해) 모델과 NLP(자연어 처리) 엔진을 활용한 음성챗봇 '소나콜'을 꼽았다. 고객상담용 음성챗봇으로 국내 최고 수준인 평균 80% 이상의 인식률과 질문당 0.43초의 빠른 응답속도를 자랑한다. 유 대표는 "원래 이름은 업계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콜봇'이었지만 정체성 확립을 위해 지난 5월 서비스명을 지금과 같이 바꿨다"고 했다.
페르소나AI는 이외에도 문서 분석 서비스인 'AI KMS', 상담사 화법 교육 대화형 AI 솔루션 '스마트튜터', 회사 내부 업무를 분석해 다양한 봇이 도와주는 '젠 스테이션'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페르소나AI는 최근 프리IPO를 마무리하고 내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 중이다.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총 300억원으로 주요 투자자는 SK텔레콤, 효성벤처스, 네이버클라우드, KB증권, 미래에셋, 한국투자파트너스, 린드먼, JB인베스트먼트 등이다.
유 대표는 "거창한 기술이 아니라 실생활에 항상 쓰는 AI를 만들고 싶었다"며 "AI가 사람을 도와 단순 반복 작업이나 감정노동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일상화된 미래를 그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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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기자 pgy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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