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보다 서비스 속도 느린 LTE, 요금제 더 비싸.."1,300만 명 바가지"

박승현 2024. 9. 9.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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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보다 서비스 속도가 느린 휴대전화 LTE 요금제가 5G 요금제보다 비싸면서도 데이터는 더 적게 제공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이동통신 3사 주요 LTE·5G 요금제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월정액 5만 원 전후 요금제의 경우 LTE 요금제가 5G 요금제보다 2배 넘게 비싸게 책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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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5G보다 서비스 속도가 느린 휴대전화 LTE 요금제가 5G 요금제보다 비싸면서도 데이터는 더 적게 제공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이동통신 3사 주요 LTE·5G 요금제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월정액 5만 원 전후 요금제의 경우 LTE 요금제가 5G 요금제보다 2배 넘게 비싸게 책정돼 있습니다.

SKT의 월 5만 원 LTE 요금제는 하루 데이터 4GB를 제공하는데, 5G 요금제는 월 4만 9천 원에 데이터 11GB를 제공합니다.

1GB 기준으로 살펴보면, LTE 요금제가 2.8배 비싼 셈입니다.

LGU+는 LTE 요금제가 2.6배, KT는 2배 더 비쌉니다.

LTE 요금제가 5G보다 비싼 경향은 다른 금액대의 요금제에서도 확인된다는 게 최 의원실 분석입니다.

무제한 데이터 상품의 경우 SKT와 KT는 LTE 요금제가 높게 설정돼 있고 LGU+는 LTE와 5G 월정액이 같았습니다.

경제력이 부족한 20·30세대를 대상으로 한 청년요금제에서도 LTE 요금제가 5G 요금제보다 가격이 높습니다.

지난 6월 기준 통신 3사의 LTE 서비스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28.4%인 1천340만 215명입니다.

1천300만 명이 여전히 속도가 느리지만 비싼 LTE 요금제를 쓰면서 이른바 '바가지'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게 최 의원의 지적입니다.

#5G #LTE #휴대전화 #요금 #바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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