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만루서 트리플 도루라니 '역대급' 장면 탄생, 데뷔 첫 2홈런 인생 경기까지... 사령탑이 특별히 칭찬한 또 다른 '1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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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으로 위닝시리즈에 성공한 LG 트윈스의 사령탑, 염경엽 감독이 특별히 칭찬한 한 명이 있었다.
LG 트윈스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14-3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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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14-3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68승 2무 60패를 마크하며 3위 자리를 그대로 지켰다. 2위 삼성 라이온즈가 같은 날 승리를 챙기면서 두 팀의 승차는 그대로 4경기를 유지했다.
LG는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는 등 막강한 화력을 한화 마운드에 퍼부으며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시즌 46호, LG 팀 7번째, KBO 1122번째) 특히 9번 타자로 나선 이영빈이 데뷔 첫 멀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5타점 3득점으로 인생 경기를 펼쳤다. 이영빈은 개인 최다 안타(종전 3안타)와 개인 최다 타점(종전 2타점)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또 홍창기도 5타수 4안타로 펄펄 날았다.
마운드에서는 1선발 에이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어 정우영과 임준형, 이우찬(1실점), 박명근이 차례로 등판해 나머지 6, 7, 8, 9회를 각각 책임졌다.
경기 후 '승장' 염경엽 LG 감독은 "에르난데스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해줬다. 오늘은 전체적으로 타선에서 득점을 해야 할 때 타점을 올려주면서 경기 운영을 쉽게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LG는 KBO 리그 역대 8번째 삼중 도루(트리플 도루)를 기록하기도 했다. LG가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만루 기회. 문보경이 한화 투수 김기중의 투구 템포를 간파한 뒤 과감하게 홈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뒤늦게 문보경의 홈 쇄도를 간파한 김기중이 포수 최재훈에게 공을 던졌으나, 이미 문보경이 득점에 성공한 뒤였다. 그렇게 3-0을 만든 LG는 이영빈이 스리런포를 작렬시키며 3회 6-0 리드를 잡았다.
3회 스리런 아치를 그린 이영빈은 4회에는 투런포를 터트리며 연타석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연타석 홈런은 올 시즌 36호이자, KBO 통산 1206호, 그리고 이영빈 개인 통산 첫 번째였다.
염 감독은 "이영빈의 첫 연타석 홈런을 축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염 감독이 특별히 언급한 한 명이 있었다. 바로 모창민 1군 타격 코치였다. 염 감독은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은 모창민 코치가 경기 후 1시간, 경기 시작 전 2시간 동안 이영빈과 큰 노력을 했던 게 좋은 결과로 나오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모창민 코치를 칭찬하고 싶다. 또 이영빈도 칭찬해주고 싶다"며 박수를 보냈다.
끝으로 염 감독은 "주말을 맞아 잠실야구장을 가득 채워주신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연승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제 LG는 오는 10일 롯데 자이언츠와 잠실에서 홈 경기를 소화한 뒤 11일과 12일 역시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를 치른다. 이어 13일에는 인천으로 이동해 SSG 랜더스와 격돌하며, 14일과 15일에는 창원으로 내려가 NC 다이노스와 2연전에 임한다.
잠실=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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