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경선 중도 포기’ 헤일리 "트럼프 도울 준비됐지만 요청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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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도널드 트럼프와 통화했고 도움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도움을 주려) 대기 중이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섰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8일(현지 시각)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헤일리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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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도널드 트럼프와 통화했고 도움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도움을 주려) 대기 중이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섰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8일(현지 시각)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헤일리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심지어 지난 6월, 헤일리 전 대사가 트럼프에게 도와줄 의사가 밝혔음에도 말이다.
헤일리 전 대사는 “트럼프는 내가 대기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며 “6월에 트럼프와 대화했고, 트럼프가 필요로 하면 내가 도울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오는 10일에 예정된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TV토론을 돕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그것은 트럼프의 선택”이라며 트럼프 측에서 도움 요청이 없었음을 시사했다. 다만 헤일리 전 대사는 “트럼프가 요청한다면 기꺼이 돕겠다”고 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공화당 경선에 나섰으나 트럼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지난 3월 초, 중도 사퇴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지난 5월 트럼프에 표를 행사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으나, 트럼프는 헤일리에게 손을 내밀지 않는 모습이다.
헤일리 전 대사는 트럼프를 돕겠다고 하면서도 트럼프의 모든 면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강력한 이민, 법과 질서, 기회를 살펴볼 수 있는 경제, 강력한 국가 안보가 있는 정책하에서 미국인의 삶이 더 나아지리라는 것을 알기 위해 내가 트럼프를 좋아하거나 100% 동의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대표적으로 헤일리 전 대사는 트럼프가 최근 제안한 체외수정 치료비를 정부가 부담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보험 비용을 높일 뿐이라는 것이 이유다. 또한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벤스 상원의원이 자녀 없는 여성 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는 여성 표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다만, 헤일리 전 대사는 트럼프를 좋은 후보로 생각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난 그가 공화당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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