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 바람피운 내 남친, 계속 만나도 될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희선 2024. 9. 9. 06: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직장 남자 동료와 바람을 피운 남자 친구 때문에 이별을 고민 중인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연자 A씨는 2년 전 지금의 남자 친구를 만나 연애를 시작했다.

하지만 A씨는 "평소 너무 잘 맞았던 남자 친구와 헤어지고 싶지 않지만, 남자 친구가 바람 난 대리와 회사에서 계속 마주칠 게 걱정"이라며 "동성과 바람이 난 것도 마음에 걸린다. 계속 만나도 될지 고민"이라는 심정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직장 남자 동료와 바람을 피운 남자 친구 때문에 이별을 고민 중인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연자 A씨는 2년 전 지금의 남자 친구를 만나 연애를 시작했다. A씨는 평소 성격이 섬세하고 센스 있는 남자 친구와 단짝 친구처럼 잘 맞았는데, 남자 친구가 한 회사에 입사하면서부터 문제가 발생했다고 했다.

입사 후 남자 친구와 연락이 잘되지 않았고, 자꾸 '피곤하다', '힘들다'고 토로하면서 데이트 횟수가 줄어들었다. 이에 A씨는 힘들어하는 남자 친구를 챙겨줬고, 최근엔 응원 차 같이 여행도 갔다.

그러나 A씨는 여행지에서 무심코 열어본 남자 친구의 휴대전화에서 '형♥'이라고 저장된 연락처를 발견했다. 이들은 '같이 밥 먹자', '보고 싶다'는 내용의 대화를 주고받았다.

A씨는 남자 친구가 여자랑 바람을 피우는데 의심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형'이라고 저장했다고 추측했다. 그러나 A씨가 따져 묻자 남자 친구는 대뜸 사과하면서 "사실 나 양성애자야"라고 고백했다고 한다.

알고 보니 '형♥'으로 저장된 사람은 입사 후 친해진 같은 팀 남자 대리로, 친한 남자 동료가 있다고 A씨에게도 자주 얘기했던 사람이었다. 직장 동료였던 이들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관계를 발전해 가던 중 A씨에게 딱 걸린 것이다.

남자 친구는 "난 네가 더 좋고 잠깐 혼동했던 것뿐"이라며 용서를 구하더니, A씨가 보는 앞에서 상대에게 전화해 관계를 정리했다.

하지만 A씨는 "평소 너무 잘 맞았던 남자 친구와 헤어지고 싶지 않지만, 남자 친구가 바람 난 대리와 회사에서 계속 마주칠 게 걱정"이라며 "동성과 바람이 난 것도 마음에 걸린다. 계속 만나도 될지 고민"이라는 심정을 전했다.
#연애 #고민 #바람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