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韓·日롯데, 빼빼로 1조 브랜드로 육성”

권이선 2024. 9. 9.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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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일 롯데 식품회사가 협력해 연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를 육성하자며 첫 번째로 한국의 '빼빼로'를 선정했다.

한국과 일본 롯데 식품사 경영진이 모여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로, 이번 회의에서는 첫 번째 협력 전략 상품인 빼빼로를 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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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유럽 생산거점 방문
글로벌 메가 브랜드 육성안 논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일 롯데 식품회사가 협력해 연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를 육성하자며 첫 번째로 한국의 ‘빼빼로’를 선정했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한·일 롯데 식품 계열사 경영진과 최근 벨기에, 폴란드의 글로벌 식품생산거점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한·일 식품사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신동빈 롯데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벨기에 신트니클라스 소재의 길리안 생산 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신 회장은 지난 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한국과 일본 롯데 식품사 경영진이 모여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로, 이번 회의에서는 첫 번째 협력 전략 상품인 빼빼로를 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롯데웰푸드 빼빼로의 지난해 매출은 국내외를 합쳐 2000억원이다.

한·일 롯데는 2035년까지 빼빼로를 ‘글로벌 톱10·아시아 넘버원’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 아래 양사가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빼빼로의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해 베트남·인도 등 기존 진출 국가에서의 시장 확대, 잠재력 높은 신규 진출 국가 개척, 공동 소싱 및 마케팅 활동 지원 등을 검토했다.

신 회장은 “한·일 롯데가 긴밀하게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되어달라”며 “해외 매출 1조원이 넘는 다양한 메가 브랜드 육성에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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