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car야] 獨서 ‘엄지척’ 받은 아이오닉 5…택시로도 누빈다

독일 베를린에서 만난 현대차 아이오닉 5 택시 모델. 장우진 기자

독일 베를린에서 만난 현대차 아이오닉 5 택시 모델. 장우진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가 독일 베를린에서 택시 모델로도 도로를 달리고 있다. 베를린 시민 누구라도 아이오닉 5를 경험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아이오닉 5는 차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현지 주요 전문지가 실시한 주요 평가서 수차례 '톱'에 올라 확실한 경쟁력을 인정받은 모습이다.

이달 6~1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를 방문했다. 'AI홈' 솔루션을 제시한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중국, 독일 등 글로벌 가전 기업들이 내세운 인공지능(AI) 기술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또 하나 기자의 눈을 사로잡은 것이 현대차 아이오닉 5 택시 모델이다. 현지에는 메르세데스 벤츠, 도요타 택시 모델이 주로 눈에 띄었고 폭스바겐, 시트로엥 등의 택시 모델이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아이오닉 5도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현지인들에게 이동 경험을 제공했다.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판매량이 '톱3'에 오른 만큼 현대차를 거리에서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여기에 아이오닉 5는 현지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어 의미가 더 부여됐다.

아이오닉 5는 2021년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자이퉁'의 전기차 비교 평가 1위를 비롯해 2022년 '아우토 모토 운트', '아우토빌트',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MS)' 등의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모두 1위, 작년 '아우토빌트' 전기차 비교 평가 1위 등 독일 현지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폭스바겐 등 자국 브랜드보다 고평가를 받았다.

또 지난달엔 '아우토 자이퉁'이 실시한 고성능차 비교 테스트에서 고성능 모델인 아이오닉 5N이 BMW M2를 제치고 1위에 올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아이오닉 5와 함께 눈길을 잡은 또 하나의 모델은 테슬라 택시였다. 한국에서는 테슬라 택시를 만나기 어렵다는 점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웠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