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진보상징 샌더스, 해리스 '우클릭'에 "선거 이기려는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정치인인 버니 샌더스 연방 상원의원은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최근 각종 정책 이슈에서 기존의 주장보다 '오른쪽'으로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해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고 있다"고 옹호했다.
샌더스 의원은 "그(해리스)의 견해는 나의 견해는 아니지만, 나는 그녀가 진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여전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정치인인 버니 샌더스 연방 상원의원은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최근 각종 정책 이슈에서 기존의 주장보다 '오른쪽'으로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해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고 있다"고 옹호했다.
샌더스 의원은 이날 미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녀가 이상을 버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실용적으로 되려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7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후보 전격 사퇴 후 대타로 등판한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이민, 환경, 의료보험 등 9개 분야에서 기존 입장을 바꿨거나 입장이 불투명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두고 미 정치권에서는 상대 후보인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급진 좌파' 딱지를 붙여 공격하자 경합주와 중도층 표심을 고려해 '우클릭'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샌더스 의원은 "그(해리스)의 견해는 나의 견해는 아니지만, 나는 그녀가 진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여전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해리스 부통령이 최저임금 인상, 부유층 세금 인상, 사회보장 혜택 확대 등 다른 이슈에서 진보적 입장을 취하면서 캠페인을 벌이면 승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샌더스 의원은 "억만장자에 대한 세금을 올리면 그녀는 이길 것이다. 크게 이길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대기업과, 재산이 아주 많은 초(超)부자에 대한 증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법인세의 경우에는 현행 21%에서 28%로 올리겠다고 했으며, 억만장자 최저 소득세 부과도 지지하는 입장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주 뉴햄프셔 연설에서 "가장 여유 있는 사람들이 교사나 간호사, 소방관보다 낮은 세율로 세금을 내는 건 옳지 않다"며 "그것이 내가 억만장자 최저세와 공정하게 세금을 내는 기업을 지지하는 이유"라고 말한 바 있다.
min22@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