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매직넘버 ‘6′… 김도영은 대기록
프로야구 역대 3번째·최연소 달성
KIA 김도영(21)이 2000년 박재홍(당시 현대)과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에 이어 역대 프로야구 3번째이자, 최연소 ‘타율 3할-30홈런-100타점-100득점-30도루’를 달성했다.
김도영은 8일 광주 키움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100타점을 채웠다. 3회와 8회에 타점 1개씩을 올렸다. 타율은 0.343에서 0.345로 높였다. 남은 12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치더라도 3할은 확정적이다. 홈런 35개, 도루 38개를 기록 중인 그는 2015년 테임즈(47홈런-40도루)에 이어 역대 두 번째 ‘40-40 클럽’에 도전 중이다. 득점은 128개다.
선두 KIA는 키움을 5대2로 제치고 4연승 했다. 2-2 동점을 만든 8회말 1사 2루에서 김도영의 3루타로 역전했다. KIA는 10팀 중 가장 먼저 80승(50패2무)에 도달하면서, 정규리그 자력 1위에 필요한 승수(매직 넘버)를 6으로 줄였다.
잠실에선 LG가 한화를 14대3으로 대파했다. 이영빈(22)이 연타석 홈런으로 5타점을 뽑는 등 4타수 4안타 2홈런으로 활약했다. 그는 3-0으로 앞서던 3회 우월 3점 홈런을 쐈다. 9-2로 달아난 4회엔 우월 2점 홈런을 때렸다. 높은 포물선을 그린 타구가 오른쪽 폴 위를 지나 관중석에 떨어졌다. 원심은 파울이었는데, LG의 요청으로 비디오 판독을 한 끝에 비거리 120m 짜리 홈런으로 바뀌었다.
이영빈은 지난 3일 광주 KIA전에서 홈런을 치고도 인정받지 못했다. 당시 4-7로 뒤지던 9회 대타로 등장해 타구를 가운데 담장 너머로 날렸다. 그런데 공이 펜스 뒤편의 철망에 끼었다. 2루심이 근처까지 가서 확인한 뒤 2루타로 판정했다. LG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더라면 홈런으로 정정될 수 있는 사안이었다. 2024시즌 1호포를 놓쳤던 이영빈은 8일 비디오 판독을 통해 데뷔 3년 만에 처음 연타석 홈런에 성공했다.
2위 삼성은 안방 대구에서 NC를 10대2로 이겼다. 선발 투수 원태인이 6회 2사까지 2실점(6피안타 7탈삼진)으로 막고 승리(14승6패)를 따 냈다. 그는 NC의 카일 하트(13승2패)를 제치고 다시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SSG는 사직에서 홈팀 롯데를 11대6으로 누르고 7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8회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8위 롯데는 3연패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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