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케타푸 광구’, SK어스온서 운영권 확보

조재희 기자 2024. 9. 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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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인 SK어스온은 8일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 회사 페트로나스와 계약을 맺고, 사라왁주 해상 ‘케타푸 광구’ 운영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케타푸 광구는 원유와 가스 매장이 확인된 사라왁주 해상 4개 미개발 지역을 가리킨다. SK어스온은 개발 타당성 검증 작업 등을 거친 뒤 2031년부터 생산을 시작,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어스온 관계자는 “케타푸 광구와 인근 ‘SK427′ 광구를 연계해 탐사에 나설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 2500억원이 예상되는 매장량 5000만 배럴 규모의 남중국해 17/03광구보다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SK어스온과 페트로나스가 맺은 생산물 분배 계약은 계약자가 탐사·개발에 필요한 자금과 위험을 부담하고, 원유·가스를 생산할 때 미리 정한 비율에 따라 생산물을 나눠 가지는 방식이다. SK어스온은 케타푸 광구 운영권과 지분 85%를, 나머지 지분 15%는 사라왁주 석유 개발 공기업인 PSEP가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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