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찰나의 순간이었다” 기안84, 토네이도 관측 실패에 눈물 (음악일주)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토네이도 관측을 위해 쫓다가 결국 실패해 눈물을 보였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에선 번개 폭풍우를 뚫고 토네이도 관측을 위해 폭풍 추적자인 토드와 함께 달리는 기안84의 모습이 나왔다.
이날 기안84는 토네이도를 쫓아 사우스다코타주로 향했다. 기안84는 624㎞를 달린 끝에 토네이도의 신호인 ‘선반 구름’을 발견하기도 했다. 이에 차에서 내려 구름을 구경하며 감탄을 표했다.
기안84는 “머리 위에서 끝없이 이어지는 구름이 다가오고 있었다. 너무 흥분됐다”며 “구름 밖의 하늘은 도서관처럼 평온했는데 슈퍼셀 안은 번쩍거리는 클럽 같다”고 표현했다.
이어 “자연에 압도되는 것 같다. 히말라야와 로키산맥, 우유니 사막까지 가봤지만 자연의 끝은 폭풍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토드는 “진전이 너무 안 된다. 토네이도가 우리만큼 더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며 토네이도 관측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기안84는 순식간에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아까 선반구름을 본 게 너무 찰나의 순간이라 아쉽다. 하지만 이 여행은 토네이도 일주가 아니라 음악일주니까 아까 슈퍼셀이라는 장관을 본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욕심을 부리고 싶었지만, 토드 사장님도 피곤해 보이셨다”며 상황을 종료했다. 기안84가 토네이도를 보러 이동한 거리는 서울과 부산을 왕복한 거리보다 더 긴 거리로, 782㎞였다.
한편,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윤소윤 온라인기자 yoonso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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