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명문대가 광화문서 동문회를?…저명인사들 한국에 모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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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대의 범아시아권 동문회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최근 한국과 다방면에서 협업을 확대해가고 있는 뉴욕대가 한미 연구동맹의 가교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동문회 관계자는 "동문행사는 매년 아시아권 도시를 돌며 개최되는데, 한국에서 처음 열린 올해 행사에 400여명의 동문이 방문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며 "약 200명이 외국 동문이었다. 한국의 높은 인기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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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첫 콘퍼런스 개최
장대환 매경 회장 기조연설
카이스트 등 연계강화 강조
린다 밀스 뉴욕대 총장 참석
참석 동문 절반이 외국 동문
“역대최대 성황, 한국 인기 덕”
뉴욕대 범아시아권 동문회(NYU Pan-Asia Alumni Association)는 7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2024년도 동문회를 개최하며 이같이 밝혔다. 린다 밀스 뉴욕대 총장은 개막사를 통해 “뉴욕대는 카이스트와 역사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며 “뉴욕대의 아시아 협력 허브인 카이스트를 통해 범아시아권과 연계를 강화시킬 것”이라 말했다. 이어 그는 “서울서 열린 동문행사가 이처럼 성황리에 개최돼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뉴욕대는 카이스트와 ‘AI·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뉴욕 현지에 공동 캠퍼스를 운영하는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광형 KAIST 총장도 참석해,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역시 “두 대학은 학부부터 박사후 연구원(포스트 닥터) 단계까지 공동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각종 리서치 그룹을 공유하고 연구진을 교환하는 등 다방면에서 협업 중”이라 소개했다. 지난 5월에는 한국 정부가 뉴욕대에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을 구축하기 위해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바 있다. 장 회장은 또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한국의 경제·산업발전에서 시작해 문화·국방·과학기술까지 세계 최고수준으로 도약한 한국의 성과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는 뉴욕대 동문들이 연사로 나선 기조연설과 3개의 패널토론으로 구성됐는데, 두번째 패널토론의 주제도 ‘세계적 현상인 케이팝과 한국문화 탐구’였다.
‘닥터 프리즈너’ 등의 작품을 공급한 아시아 콘텐츠 배급사 LYD를 설립한 이준 대표는 한국의 콘텐츠 기업들이 세계적 인기를 끈 작품들을 통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품을 넷플릭스에 공급해 작은 수익만 받고 만족할 것인지 묻고 싶다”며 “미국의 스튜디오들은 작품을 패키지 투어, 뮤지컬 등으로 확장시켜 자본화하는 데 능한데, 한국 콘텐츠 기업들도 이처럼 여러 산업과 융합해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한국 문화가 세계적인 성공을 이어가려면 콘텐츠를 제작할 때부터 영어로 어떻게 전달될지를 고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그는 “한국 콘텐츠를 영어권 국가에 공급하기 위해 번역할 때 등장인물에 따라 영국 억양, 뉴욕 억양 등 어떤 말투로 바꿀지 고민한다. 한국어 대사에 담긴 분위기를 최대한 전달하기 위해서다”라며 “콘텐츠 제작단계부터 이런 부분을 감안하면 전달력이 더 좋아질 것”이라 밝혔다.
동문회 관계자는 “동문행사는 매년 아시아권 도시를 돌며 개최되는데, 한국에서 처음 열린 올해 행사에 400여명의 동문이 방문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며 “약 200명이 외국 동문이었다. 한국의 높은 인기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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