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수홍 “냉동 배아 9개 있어” 박슬기 부부집 방문→ 딘딘·유선호, 니꼴로와 시골 체험(‘슈돌’)
8일 오후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전복이의 탄생을 앞둔 박수홍이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홍은 예비 아빠 체험을 위해 박슬기 집에 방문했다. 박수홍은 “귀한 남의 딸인데 내가 실수할까봐 너무 떨린다”며 손을 씻고 자는 둘째 딸 공리예에게 다가갔다.
박수홍은 “너무 예쁘다. 아니 피부가 물광이...”라며 눈을 떼지 못했다. 박슬기는 “아니 뇌물인데”라며 전복이 옷을 선물했다. 리예가 일어나자 박수홍은 “선생님 안녕하세요! 까꿍!”이라며 아기를 반겼다.
이후 기저귀 가는 것을 시도해보라는 박슬기의 말에 예비 아빠 체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걱정과 달리 첫 기저귀 갈기에 성공한 박수홍은 “많이 배웠어! 얘를 어쩌면 좋니”라며 리예를 들어 올렸다. 아기를 품에 안은 박수홍은 “야... 이거 너무너무 감동이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아기 냄새와 뭔가 느낌이 이게 뭐지? 전복이 생각나고. 전복이 안으면 펑펑 울 것 같아요. 진짜 감격스러워서 울 뻔했다니까. 리예는 내가 너무 필요한 거잖아. 온전히 나한테 몸을 맡긴 거잖아.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 밀려 왔어요”라며 당시 심정을 전했다.
딘딘은 “와 아기 너무 예쁘다. 니꼴로와 좀 어울릴 것 같은데?”라며 조카를 언급했고 박수홍은 “잠깐만! 전복이 먼저 봐야 할 것 같은데? 나 삼각관계는 안 해! 초음파 보니까 전복이는 예사롭지 않습니다”라며 딘딘을 말렸다.
박슬기는 “스타킹 쓰면 아기 얼굴이랑 똑같대”라며 박수홍에게 스타킹을 쓸 것을 권유했고 박수홍은 55년 인생 처음으로 얼굴에 스타킹을 썼다. 놀랍게도 전복이 얼굴과 박수홍 얼굴이 같자 박슬기 부부는 놀랐고 스튜디오는 아수라장이 됐다. 특히 안영미는 “아니 근데 너무 못생겼잖아!”라며 폭소했다.
다음으로 박수홍은 리예에게 분유를 먹였고 소예는 “구멍이 올라오게 해야 해요”라며 박수홍을 도왔다. 젖병을 계속 치는 리예의 행동에 박수홍은 “이거 빼라는 거지?”라며 당황했고 이내 뚜껑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분유 범벅이 된 리예를 발견하고 당황했다. 그는 “어떡하지. 이거 닦아줘야 하나. 아기 옷이 다 젖었어. 나 어떡해. 슬기야 미안해”라며 박슬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소예는 “삼촌이 먹여주는 건데. 삼촌은 착한 삼촌이야”라며 박수홍을 위로했다.
박슬기는 “어머 오빠! 이렇게 많이 흘렀는데 뭘 먹인 거야. 얘 안 먹은 것 같아!”라며 놀랐고 박수홍은 “너무 당혹스럽더라고요. 남의 집 귀한 아이 옷을 적혀 놓으니까 너무 미안하더라고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안영미는 “너무 그렇게까지 자책할 필요 없어요”라며 박수홍을 위로했다. 소예와 리예를 놀아주는 박수홍의 모습에 박슬기는 “아니 왜 이렇게 잘하셔?”라며 감탄했고 박수홍은 “이걸 매일 하시는 거죠?”라며 감탄했다.
이후 소예에게 비행기를 태우며 놀아줬으나 체력이 고갈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슬기는 “오늘 많이 해서 바로 목욕으로 가야 할 것 같은데? 물 좀 받아 줄래요? 이렇게 깨끗이 닦아주지 않으면 요로 감염이 걸려요”라고 일러뒀다. 박슬기 남편은 “씻기는 물과 헹구는 물 이렇게 두 개를 받아요. 그리고 접히는 부분은 손가락으로 이렇게 닦아 줘요”라며 박수홍에게 시범을 보였다. 박수홍은 “고객님 죄송합니다. 제가 어시스트를 잘 못해서”라며 미안해했지만 개운한 모습의 리예에 한시름 놓았다.
박수홍은 둘째 리예를 보느라 삐친 첫째 소예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박슬기의 도움으로 다시 대화할 수 있었다. 소예는 “리예만 봐서...”라며 서운해했고 그 와중에 리예가 울자 “소예야 리예 재우려면 무슨 노래 들려줘야 해?”라며 동시 육아를 했다. 소예의 조언에 따라 박수홍은 소예와 함께 ‘섬 그늘에’ 노래를 불렀고 리예를 재웠다.
박슬기 부부는 박수홍을 위해 해신탕을 끓였고 박수홍은 “진짜 맛있다! 진짜 너무 고맙습니다”라며 폭풍 흡입했다. 박슬기는 “제가 첫 아이 임신했을 때 오빠가 ‘어떻게 아이 생겼니? 자연이니?’ 이랬잖아. 그래서 나도 기도했었어”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수홍은 “난 아홉 아이를 얼려 놨어. 우리 아내가 너무 고생했어. 난자를 20개를 뽑았어. 그래서 바늘로 스무 번을 찔렀잖아. 그래서 전복이 하나만으로도 애가 탔었거든. 둘째를 가질 생각을 못 했는데 오늘 와서 보니까 이게 자매가...”라며 둘째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안영미는 “그러고 보니 우리 다 아이들이 외동이네. ‘슈돌’하면서 둘째 낳읍니다. 저도 얼려 놓은 게 있습니다. 저흰 다섯 척!”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다음으로 딘딘과 조카 니꼴로가 등장했다. 두 사람은 경상북도 문경시 대안산 속 용추계곡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기다리던 깜짝 손님 유선호는 니꼴로를 반겼다. 니꼴로는 “선호 삼촌!”이라며 미소를 띠었다.
딘딘의 장난으로 니꼴로가 계곡에 입수했음에도 울지 않자 “제 조카예요! 제가 조카 성향을 알죠!”라며 장난을 말리는 패널들에게 한소리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영미는 “내가 딘딘 씨 누나였으면 난 딘딘과 절연했을 것 같아”라며 어이없어했다.
이후 세 사람은 버들치 잡기에 나섰고 니꼴로는 “물고기 잡았어! 잡았어 또! 선호 삼촌 또 잡아줘!”라며 신이 난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 촌캉스로 세 사람은 깻잎 밭에 가기 전에 냉장고 바지와 밀짚모자, 고무신을 준비했다. 니꼴로는 “영부인 왕세자가 한옥 체험하러 온 것 같아. 너무 귀여워요”라며 조카 바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일을 마친 후 딘딘과 유선호는 오미자 에이드를 만들어 니꼴로와 함께 마시며 촌캉스를 제대로 즐겼다.
놀이를 마친 후 세 사람은 직접 딴 채소와 함께 돼지고기 파티를 즐겼다. 딘딘은 “니꼴로 엉아니까 다 먹을 수 있지?”라며 본인보다 니꼴로를 먼저 챙겨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늦은 밤 세 사람은 영강 보행교를 건너며 야경을 즐겼다. 딘딘은 “딘딘 삼촌이 좋아? 선호 삼촌이 좋아?”라고 물었고 “딘딘 삼촌”이라는 니꼴로의 답에 “체! 당연히 내 새끼가 나 좋다고 그러지! 어디 외간 놈을!”라며 함박웃음을 보였다.
‘슈돌’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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