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인재가 지역 산업에 진출하려면?…올해 첫 '청년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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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주력 산업에 맞는 지역 인재 육성이 필요합니다.'
강원 원주시와 시내 청년, 기업, 대학, 교육기관 관계자들이 지역인재의 지역산업 진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져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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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년·기업 임원·교육기관 관계자 모여 논의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원주 주력 산업에 맞는 지역 인재 육성이 필요합니다.'
강원 원주시와 시내 청년, 기업, 대학, 교육기관 관계자들이 지역인재의 지역산업 진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져 주목된다.
8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시청 다목적 홀에서 원주청년연구소 주최‧주관으로 '제1회 2024 원주청년 Q&A포럼-청년이 묻고, 전문가가 답하다'가 열렸다. 포럼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원주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청년들은 대체로 △직업계고 졸업자의 취업 방향 △원주권역 대학과 기업들의 업무협약 현황 및 원주 청년 기업 채용 우대방안 △원주 청년들의 취업준비 방안 △지역 기업에 맞는 원주 인재 발굴 및 연계 계획 등에 주목했다.
시와 기업, 교육당국 관계자들은 관련해 입장들을 내놨다. 전효선 원주교육지원청 교육과장은 직업계고 졸업자의 취업방향에 대해 "직업계고를 졸업하고 대도시 큰 기업에 취직을 원하는 학생들이 많은 현실을 감안, 이들이 원주에 정주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고교취업연계장려금, 중소기업취업 소득세감면 등이 목적에 맞게 운영돼야 하는데, 특히 중소기업취업청년에 대한 보증금 대출이나 취업한 청년을 위한 중소기업 주택 특별공급 정책도 더 폭넓게 적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현정 서울F&B 관리이사는 지역인재 채용우대에 대해 "자사는 현재 일학습 병행제를 통해 고교 예비 졸업생에게 현장 실무학습 기회와 졸업 후 취업과의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현재 원주 대학 등과도 인턴제도 활용, 졸업 후 취업 연계 안내 등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 원주 청년들에게 의지와 열정이 있다면 회사를 간접적으로도 경험할 기회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종선 삼양식품 관리이사는 기업과 대학 업무협약에 대해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업무협약은 선심성이 아닌, 상호 실리적인 측면에서 시너지를 내야 한다"면서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대학과 지역인재 채용의 문제점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엄병국 시 기업지원일자리과장은 기업에 맞는 지역인재 발굴에 대해 "청년과 기업을 탐방하고 현장면접을 하는 '찾아가는 청년 희망드림버스'를 지속 운영, 인재와 기업 취업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취업 희망자가 지역 주력산업 관련 전문기술과 자격을 취득하고 취업지원기관의 일경험 프로그램을 활용, 적성에 맞는 직무를 찾아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원강수 원주시장도 "이 포럼은 청년이 더 살기 좋은 도시로 가는 길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함께 만들어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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