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LCK 서머 MVP '제카' 김건우 "롤드컵에서도 웃을수 있게 노력하겠다"

심규현 기자 2024. 9. 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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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LCK 서머 결승전 MVP '제카' 김건우가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롤드컵에서도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화생명은 8일 오후 3시 경상북도 경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결승전 젠지와의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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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2024 LCK 서머 결승전 MVP '제카' 김건우가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롤드컵에서도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화생명 선수단.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생명은 8일 오후 3시 경상북도 경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결승전 젠지와의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한화생명은 이로써 2016 LCK 서머 이후 8년 만에 우승을 맛봤다. 젠지는 LCK 사상 첫 5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모두가 젠지의 우세를 점쳤다. 젠지는 이날 경기 전까지 한화생명을 상대로 매치 19연승을 질주하고 있었다. 직전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서도 젠지가 한화생명을 3-1로 꺾는 등 천적 관계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다섯 명의 선수가 모두 엄청난 기량으로 정규시즌 '1황' 젠지를 꺾고 극적인 우승을 달성했다.

결승전 MVP는 제카가 차지했다. 제카는 이날 1세트와 4세트 트리스타나, 5세트 요네로 '쵸비' 정지훈을 훌륭히 제압했다. 특히 4세트에서는 쵸비를 상대로 솔로킬을 만드는 등 한화생명의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제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일단 우승해서 기쁘다. 우승하기 직전까지 우승할 줄 몰랐다. 마지막 세트까지 하면서 성장하는 느낌을 받았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결국 올해 마지막은 롤드컵이라고 생각한다. 롤드컵에서도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담담히 말했다.

제카는 2022 롤드컵 우승을 차지했으나 유독 LCK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제카 역시 "롤드컵 우승 후 LCK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고 만족스럽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며 이를 인정했다. 단, 그는 "시즌을 거듭하면서 성장했다고 느꼈고 자신감도 올랐다. 서머를 하면서 좋아진 점이 느껴졌다. 팀원들을 믿었다"라고 말했다.

제카는 그러면서 "롤드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메타가 많이 바뀔 것이고 그것을 잘 대처해야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기간 더 팀원들과 합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카는 구단 관계자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선수들을 너무 잘 챙겨줘 연습에도 큰 도움이 됐다.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올해 다짐했었다. 우승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제카는 끝으로 플레이오프 기간이 길어 운동을 하지 못했다. 운동을 하면서 쉴 것 같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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