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男아시아] 마지막 자존심은 지켰다…U18남자농구대표팀, 한일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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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아시아컵에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 U18남자농구대표팀이 5~8위 순위결정전 일본전에서 승리하며 위안을 삼았다.
한국 U18 남자농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 홀에서 열린 2024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5-8위 순위결정전에서 숙적 일본에 74-7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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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U18 아시아컵에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 U18남자농구대표팀이 5~8위 순위결정전 일본전에서 승리하며 위안을 삼았다.
한국 U18 남자농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 홀에서 열린 2024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5-8위 순위결정전에서 숙적 일본에 74-7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날 8강전에서 홈팀 요르단에 69-73으로 패해 월드컵 티켓을 따내는 데 실패했지만, 5~8위 순위결정전인 한일 맞대결에선 승리를 챙기며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지켰다.
한국은 1~2쿼터를 43-28로 마쳤다. 2쿼터 한국 공격이 폭발했다. 26점을 넣는 사이 13실점만 하며 멀찍이 달아났다. 에디 다니엘을 중심으로 주전, 벤치할 것 없이 일본 수비를 제 집 드나들 듯 했다. 패스 몇 번이면 외곽에서 찬스가 났고 한국 선수들은 쉽게쉽게 득점했다.
물론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3쿼터부터 공수 밸런스가 흐트러진 가운데 일본에 추격을 허용, 점수 차는 순식간에 5점 차 이내로 좁혀졌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한국이었다. 승부처 다니엘이 3점, 골밑 가리지 않고 공격을 이끈 한국은 김건하, 이제원의 자유투를 묶어 접전 속에 주도권을 되찾았다. 종료 11초 전 5점차로 달아난 이제원의 자유투 득점은 사실상 쐐기득점이었다.
한국은 에디 다니엘이 17점(3점슛 2개) 7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하며 한일전을 승리로 이끌었고, 이외에도 5명의 선수가 8점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득점 분포가 고르게 퍼졌다.
2점슛 성공률(47.2%-39.9%), 3점슛 성공률(36.8%-32.1%), 리바운드(39-34), 속공(13-8) 팀 지표에서도 일본에게 우위를 점했다. 다만 21개의 턴오버는 옥에 티.
5~8위 순위결정전에서 승리한 한국은 9일, 예선에서 맞붙었던 이란과 5~6 순위결정전을 치른 뒤 대회를 마무리한다. 참고로 예선에선 한국이 이란에 23점 차(83-6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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