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효자 외인’ 오스틴, 팀 내 시즌 타점 신기록
남정훈 2024. 9. 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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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는 오랜 기간 '외국인 타자 잔혹사'에 시달려 왔던 팀이다.
2008년 중반 대체 외국인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은 뒤 이듬해인 2009년 타율 0.332 26홈런 100타점을 기록했던 로베르토 페타지니에 대한 향수가 오래 남아 있던 LG팬들의 갈증은 지난해 말끔히 씻겨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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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타점… 채은성·김현수 앞질러
프로야구 LG는 오랜 기간 ‘외국인 타자 잔혹사’에 시달려 왔던 팀이다. 2008년 중반 대체 외국인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은 뒤 이듬해인 2009년 타율 0.332 26홈런 100타점을 기록했던 로베르토 페타지니에 대한 향수가 오래 남아 있던 LG팬들의 갈증은 지난해 말끔히 씻겨 내려갔다.
그 주인공은 오스틴 딘(31·사진). KBO리그 2년 차인 올 시즌, 오스틴은 7일 기준 타율 타율 0.319(479타수 153안타) 31홈런 121타점을 기록하며 지난해를 훨씬 뛰어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LG 구단 역사에도 자신의 이름을 새길 만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오스틴은 지난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경기 전까지 118타점을 기록 중이던 오스틴은 이날 타점 3개를 추가해 시즌 타점을 121타점으로 늘렸다. 이는 LG 선수의 한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8시즌의 채은성, 2019시즌의 김현수가 기록한 119타점이었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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