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생선 꼭 섭취해야…아이 자폐증 위험 20%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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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가 생선을 섭취하면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아이를 출산할 확률을 20%가량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드렉셀대 자폐증연구소와 하버드 의대·필그림건강관리연구소 공동 연구진은 약 4000여 명의 여성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생선 섭취, 보충제 복용 여부가 자폐 관련 신경 발달과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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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임산부가 생선을 섭취하면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아이를 출산할 확률을 20%가량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드렉셀대 자폐증연구소와 하버드 의대·필그림건강관리연구소 공동 연구진은 약 4000여 명의 여성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생선 섭취, 보충제 복용 여부가 자폐 관련 신경 발달과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임신 중 생선을 섭취하면 자녀가 자폐 진단을 받을 확률이 최대 2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선을 조금이라도 섭취'한 경우부터 '주 2회 이상 섭취'한 경우까지 모든 생선 섭취 수준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생선에 오메가3 지방산과 요오드, 철, 아연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요오드는 아이의 뇌, 언어, 청각 발달의 중요한 영양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환경보호국(EPA) 등은 임신부에 다양한 해산물을 일주일에 최소 세 차례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다만 오메가-3 지방산을 영양제로 복용하는 것이 자폐 진단에 영향을 주는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드렉셀 대학은 "생선이 가지고 있는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를 먹을 시 효과가 없었다"고 했다.
보충제에는 첨가물이나 오염 물질이 포함될 수 있으며 직접적인 생선 섭취가 다른 철, 비타민D 등 유익한 영양소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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