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2억원어치 명품 도둑맞았다…이후 삶 달라져" 사연 보니

이은 기자 2024. 9. 8. 21: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겸 화가 솔비가 삶의 가치관이 달라진 계기를 털어놨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시방솔비'에는 '2억 털린 솔비, 리프레시 양양 휴가 with 다이어트 성공한 웰메이드 몸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솔비는 지난 3월부터 다이어트를 하며 느낀 고충과 이를 꾸준히 이어올 수 있었던 자신만의 비결을 밝혔다.

솔비는 '미술'을 해온 것처럼 '다이어트'를 했다고 고백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수 겸 화가 솔비. /사진=유튜브 채널 '시방솔비' 영상


가수 겸 화가 솔비가 삶의 가치관이 달라진 계기를 털어놨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시방솔비'에는 '2억 털린 솔비, 리프레시 양양 휴가 with 다이어트 성공한 웰메이드 몸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솔비는 지난 3월부터 다이어트를 하며 느낀 고충과 이를 꾸준히 이어올 수 있었던 자신만의 비결을 밝혔다.

소속사 직원은 "4월에 언니 처음 봤을 때 몸무게가 60㎏ 초반이었다. 당시 목표는 50㎏대 안으로 들어가는 거라고 했다. 그 이후로 두 번 정도 훅훅 빠졌다. 그 과정을 옆에서 봤는데 대단하다. 다이어트 정체를 이겨내는 게 쉽지 않다"며 놀라워했다.

이에 솔비는 "프로필 촬영 때 51㎏까지 빠졌다. 그 이후에 내가 좀 먹기 시작한 건 장기 싸움이기 때문"이라며 "이제부터는 내가 유지하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 리듬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가 제일 괴로웠냐면 넷플릭스 드라마 보다가 '치킨에 맥주 한잔하면 좋겠다' 싶어질 때나 미술 작업하고 나서 공허한 마음이 있을 때다. 와인 한 잔 먹고 싶은 것도 참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는 열심히 해서 이 정도 인내하고, 고통을 갖고 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몸무게 안 줄거나 거울을 볼 때 변하지 않은 모습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가수 겸 화가 솔비. /사진=유튜브 채널 '시방솔비' 영상


솔비는 '미술'을 해온 것처럼 '다이어트'를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미술을 계속하면 나는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많은 사람이 내 작품이 별로라고 할 수도 있지 않나. 누군가가 날 보고 있는 거 같지 않아도 쌓이다 보면 언젠간 이 성과가 보일 것이라는 마음으로 했다. 다이어트도 그 마음으로 했다. 그러니까 한 번에 쑥 빠지더라. 눈에 보이지 않게 안 빠졌다고 해서 무너지면 안 된다. 그거는 다이어트든, 내 일이든 똑같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시방솔비' 영상


또한 솔비는 쇼핑을 즐겨하지 않는 이유도 밝혔다.

솔비는 "2011년 도둑맞아서 2억원어치 물건이 털렸다. 도둑이 턴 것처럼 이불이 다 나와 있고, 발자국 찍혀있고 그랬다. 신고했는데 못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선글라스 모으는 거 되게 좋아했는데, 한정판으로 50개 넘게 모았는데 선글라스, 시계, 주얼리, 보석 같은 거 다 털어갔다. 자다가도 너무 아까워서 벌떡 일어났다. '어디 갔지? 왜 못 잡지?' 그랬다. 갑자기 억울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람이 열심히 살아서, (물건들을) 모았다. 돈을 열심히 벌어서 명품 사면서 그걸 보상이라고 느꼈는데 이렇게 다 없어지니까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그때부터 쇼핑을 안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둑맞을 수 없는 건 뭘까 생각하다가 미술관 다니고, 책을 읽었다. 내 내면을 쌓고 싶었다. 도둑맞을 수 없는 거, 나한테 남을 수 있는 것. 완전 나의 삶이 좀 바뀌었다. 서점 가서 책 보면서도 신기했다. 그 이후로 10년이 지나니까 나한테 남는 것들이 많다고 느껴진 것"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