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하다 171㎏ 된 ‘400만 유튜버’… 자취 감췄다 7개월만 ‘놀라운 근황’

이정수 2024. 9. 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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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양의 음식과 함께 '먹방'(먹는 방송)을 하다 살이 너무 쪄 호흡이 원활하지 않다고 호소했던 미국의 유명 유튜버가 갑자기 날씬해진 근황을 전해 화제다.

그는 이어진 영상에서 앵무새 '누들'에게 오랜만에 날씬해진 모습으로 다시 만나 반갑다고 말한 뒤 대용량 매운 짜장면 먹방을 시작했다.

8년 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첫 영상을 올릴 때만 해도 날씬한 몸매에 채식주의를 지향했던 그는 인기를 끌던 먹방 콘텐츠에 편승하면서 점차 살이 찌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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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만의 복귀 영상서 ‘변신’
팬들 몰래 2년간 113㎏ 감량
복귀 첫 먹방은 ‘매운 짜장면’

171㎏까지 체중이 늘었었던 미국의 유명 유튜버 니코카도 아보카도가 7개월 만에 올린 복귀 영상에서 갑자기 날씬해진 모습으로 등장(오른쪽)해 화제다. 왼쪽 사진은 7개월 전 영상 속 체중 감량을 하기 전 모습. 니코카도 아보카도 유튜브 캡처

엄청난 양의 음식과 함께 ‘먹방’(먹는 방송)을 하다 살이 너무 쪄 호흡이 원활하지 않다고 호소했던 미국의 유명 유튜버가 갑자기 날씬해진 근황을 전해 화제다. 7개월 만에 올린 영상에서 확 달라진 모습을 공개한 그는 사실 2년간 팬들 몰래 다이어트를 해왔다고 밝혔다.

400만명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니코카도 아보카도(본명 니콜라스 페리·32)는 영상 업로드를 중단한 지 7개월 만인 지난 7일 새 먹방 영상을 올리며 복귀했다. 몰라보게 달라진 그의 충격적인 외모 때문에 해당 영상은 하루 만에 2000만 조회수를 넘겼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판다 탈을 쓰고 등장한 니코카도 아보카도는 “나는 항상 두 걸음 앞서 있다. 이것은 내 인생 전체에서 가장 위대한 사회 실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2년간 먹방 영상을 찍지 않았고, 7개월 전까지 올라왔던 영상은 그 이전에 촬영했던 것을 재활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유명 먹방 유튜버 니코카도 아보카도가 지난해 7월 올린 영상. 그가 팬들 몰래 다이어트를 시작한 이후인 이 당시 영상들은 2년 전 미리 찍어놓았던 콘텐츠를 재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코카도 아보카도 유튜브 캡처

그는 시청자들을 향해 “당신은 오늘 긴 꿈에서 깨어났다. 나는 250파운드(약 113㎏)를 빼고 일어났는데, 바로 어제 (체중 감량 사실을 몰랐던) 사람들은 나를 뚱뚱하고 아프다고 했다”며 “누구보다 한 발 앞서 장난을 쳐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진 영상에서 앵무새 ‘누들’에게 오랜만에 날씬해진 모습으로 다시 만나 반갑다고 말한 뒤 대용량 매운 짜장면 먹방을 시작했다. 그는 “이게 인생이다. 인생을 사는 이유다”라며 흡족해했다.

7개월 만의 복귀 영상에서 체중을 113㎏ 감량했다고 밝힌 니코카도 아보카도가 매운 짜장면 먹방을 하고 있다. 니코카도 아보카도 유튜브 캡처

8년 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첫 영상을 올릴 때만 해도 날씬한 몸매에 채식주의를 지향했던 그는 인기를 끌던 먹방 콘텐츠에 편승하면서 점차 살이 찌기 시작했다.

먹방 영상이 인기를 끌자 먹는 것에 도취된 그는 급기야 171㎏까지 체중이 불어났고, 3년 전부터는 먹는 것을 힘겨워하고 호흡에 곤란을 겪는다며 양압기를 착용한 채 등장하기도 했다.

그는 먹는 것을 줄이라는 팬들의 우려 섞인 조언에도 “이런 먹방을 몇 년간 더 할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의 유튜버 니코카도 아보카도가 유튜브를 처음 시작한 2016년 날씬했던 모습(왼쪽)과 7개월 전 영상에서 체중이 한창 많이 나갔던 당시의 모습(오른쪽). 니코카도 아보카도 유튜브 캡처

그랬던 그가 몰라보게 달리진 모습으로 돌아오자 시청자들은 “피트니스 유튜버가 되기까지 한 걸음 남았다”, “그를 뚱뚱하다고 부르던 사람들보다 이제 더 건강해졌다”, “역대 최고의 체중 감량 컴백”, “그가 우리를 속이기 위해 8년 전에 이 영상을 찍었다고 상상해보라” 등 반응을 보였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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