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밴드 1세대’ 관록과 저력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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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 콘서트(Yellow Concert)'는 저희 3명(이기용·이소영·성장규)이서 모두 준비합니다. 해마다 규모가 커져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특히 이번에는 20번째 콘서트이기 때문에 그전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다양한 걸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옐로 콘서트에 오면 허클베리핀을 제대로 볼 수 있다'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국 모던록의 대표주자이자 인디 1세대 밴드 허클베리핀(Huckleberryfinn·사진)이 다음 달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마포 KT&G 상상마당 홍대에서 옐로 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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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집 수록곡 재녹음 10월부터 순차 공개
“‘옐로 콘서트(Yellow Concert)’는 저희 3명(이기용·이소영·성장규)이서 모두 준비합니다. 해마다 규모가 커져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특히 이번에는 20번째 콘서트이기 때문에 그전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다양한 걸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옐로 콘서트에 오면 허클베리핀을 제대로 볼 수 있다’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1998년에 데뷔한 허클베리핀은 2004년부터 멤버 사정으로 한 번을 제외하곤 기획 공연 옐로 콘서트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20번째로, 10일부터 12일까지 보컬 이소영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더 리프(The Riff)’를 상영한다. 허클베리핀의 일상과 음악적 단면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10일에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GV) 시간도 가진다.
공연은 11일과 12일로, 11일에는 리더 이기용의 세 번째 책 ‘밤을 가르는 이야기’ 출간 기념 북콘서트가 진행된다. 책에 수록된 허클베리핀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고 연주도 한다. 12일에는 서울전자음악단의 신윤철,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박종현과 이주현, 포크 뮤지션 최고은 등과 함께 밴드 음악을 들려준다.
허클베리핀은 이와 더불어 2001년에 발매한 2집 수록곡을 다시 녹음한 버전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다음 달 1일에는 3곡을 발표하고, 이후 2차례에 걸쳐 나머지 곡들을 공개한다.
“예전부터 2집 앨범을 다시 녹음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아픈 손가락 같은 거죠. 당시 녹음 환경이나 저희 실력이 좋지 않아서 노래의 매력이 다 담기지 못했어요. 심지어 사람들에게 이런 노래를 듣게 하는 게 맞는 것일까라는 생각도 있었죠. 이대로 놓아두면 계속 괴로울 것 같아서 이번에 다시 작업하기로 했습니다.”
이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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