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4대 들이받고 음주 측정 거부·경찰 폭행한 20대 구속

밤에 차를 몰며 정차된 차량을 연이어 들이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하려 하자 거부하며 폭행한 20대가 검거됐습니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및 사고 후 미조치,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A 씨는 그제 밤 10시쯤 양주시 옥정동의 한 거리에서 승용차를 몰다 정차된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A 씨는 이후 아무 조치도 하지 않고 1km 정도 더 운전하다 정차된 다른 차량 3대를 더 들이받았습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이 A 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하려 했으나 A 씨는 거부하고 물을 뿌리는 등 난동을 부리며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도망할 염려 등을 이유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