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보러 온 사람들 별나네…관광객 폭증 명소들 '이제 그만 오세요'[통신One]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캐나다의 국립공원에서 별을 감상하는 것은 꿈같은 경험일 수 있지만, 최근 몇 년간 그 매혹적인 밤하늘 뒤에는 심각한 환경 문제들이 숨겨져 있다.
이글 레이크, 온타리오에서는 별 관측으로 인기가 있지만, 최근 방문객 수의 급증과 관련된 혼잡 문제로 인해 일부 지역의 접근 제한이 이루어졌다.
이들 국립공원은 각각 별 관측과 자연 체험의 독특한 기회를 제공하지만, 증가하는 방문객 수와 환경 문제로 인해 다양한 관리 조치와 접근 제한이 필요해지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년간 동물 1000마리 사망…공원 접근 제한 조치 시행
(멍크턴=뉴스1) 김남희 통신원 = 캐나다의 국립공원에서 별을 감상하는 것은 꿈같은 경험일 수 있지만, 최근 몇 년간 그 매혹적인 밤하늘 뒤에는 심각한 환경 문제들이 숨겨져 있다. 유명한 별 관측 명소들은 방문객의 폭증과 그로 인한 혼잡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별이 반짝이는 하늘 아래, 공원들은 그들의 자연 보호와 관광 수요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을 하고 있다.
앨버타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국립공원 중 하나인 엘크 아일랜드 국립공원이 최근 방문객의 급증과 부적절한 행동으로 인해 별 관측 명소 세 곳을 폐쇄했다. 에드먼턴에서 동쪽으로 약 50㎞ 떨어진 이 공원은 뛰어난 별 관찰 기회를 제공하지만, 공원 관리자 데일 커크랜드는 방문객 수 증가와 소음, 불법 캠프파이어, 교통사고로 인한 동물 사망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커크랜드는 "우리는 사람들이 이 지역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폐쇄 했다"라며, 공원 직원들이 도로에서 사망한 동물을 수거하고 식별하는 일을 매일 아침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2년 동안 공원과 경계 도로에서 1000마리 이상의 동물이 치여 사망했으며, 위기에 처한 종도 보고되고 있다. 공원 측은 2년간의 연구를 통해 야생 동물 이동 변화와 교통안전 조치, 특정 지역 접근 제한 등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천문가들이 주관하는 공식 천문 관측 행사는 여전히 공원에서 환영받고 있지만, 방문객 수의 급증으로 인해 공원 내 여러 지역에 접근 제한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최근 주말 동안 열린 스타 파티에는 2000대의 차량과 약 5300명이 방문했으며, 이에 따라 야경 관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
사진작가 매트 멜닉은 최근 태양 활동의 극대화와 북극광 쇼의 증가를 지적하며, "태양은 11년 주기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는 그 주기의 정점에 다다랐다. 앞으로 북극광은 훨씬 더 자주 볼 수 있을 것이고 정말 놀라운 광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엘크 아일랜드 국립공원은 하이킹, 캠핑, 카약 외에도 비버 힐스 다크 스카이 보호구역으로 유명하며, 들소 무리가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방문객 수는 올여름 약 25만 명으로 작년보다 10% 증가했다.
그로스 마운틴 국립공원, 뉴펀들랜드도 비슷한 상황에 부닥쳐 있다. 이 공원은 별 관측의 명소로 알려졌지만, 최근 관광객의 급증으로 일부 지역의 접근이 제한되면서 관측 조건이 악화하였다. 공원 측은 방문객 수를 조절하고 조용한 별 관측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접근 제한과 관리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옐로우나이프, 노스웨스트 준주에서는 북극광 관측의 성지로 유명하지만, 최근 관광객 수의 폭발적인 증가로 도로와 숙소 주변의 혼잡과 쓰레기 문제가 심각해졌다. 북극광을 보기 위해 모여드는 대규모 관광객들이 도로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관리하기 위해 출입 제한과 청소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이글 레이크, 온타리오에서는 별 관측으로 인기가 있지만, 최근 방문객 수의 급증과 관련된 혼잡 문제로 인해 일부 지역의 접근 제한이 이루어졌다. 호수 주변의 캠핑과 차량 주차로 인한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원 측은 새로운 관리 조치를 도입하고 있다.
이들 국립공원은 각각 별 관측과 자연 체험의 독특한 기회를 제공하지만, 증가하는 방문객 수와 환경 문제로 인해 다양한 관리 조치와 접근 제한이 필요해지고 있다. 공원 측은 지속 가능한 관리를 통해 별 관측과 자연 보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방문객들에게도 책임감 있는 행동을 요청하고 있다.
zziobe1052@gmail.com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56세 채시라, 한복 차려입고 23세 딸과 무용 무대…미모 모녀
- 100억대 재산 잃고 기초수급자로…한지일 "11평 집에서 고독사 공포"
- 알바女와 결혼한 카페사장, 외도 즐기며 '월말부부'로…"이혼땐 재산 없다"
- '흡연 연습' 옥주현, 이번엔 목 관통 장침 맞았다…"무서워"
- 장가현 "'신음소리 어떻게 했어?' 전남편 조성민 베드신도 간섭"
- 김구라 "조세호가 뭐라고…내가 X 싸는데 그 결혼식 어떻게 가냐"
- '무계획' 전현무, 나 혼자 살려고 집 샀다 20억원 벌었다
- 음식에 오줌 싼 아이, 그대로 먹은 가족…"○○ 쫓는다" 황당 이유
- 세일 때 산 돼지고기, 겉은 멀쩡 자르니 비곗덩어리…대형마트 "실수"
- "짜장면에 면 없다" 환불 받은 손님…뒤늦게 발견하더니 되레 '비아냥'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