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KOVO, 몬차에 3-0 완승...김상우-마씨모 감독 입을 모아 “이우진, 성장 가능성 크다”
남정훈 2024. 9. 8. 2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팀 KOVO가 이탈리아 명문 베로 발리 몬차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자존심을 세웠다.
팀 KOVO는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에서 몬차에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18)으로 압승을 거뒀다.
팀 KOVO는 블로킹 득점(10-7), 서브 에이스(4-3), 범실(16-22) 등에서 모두 우위를 차지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팀 KOVO가 이탈리아 명문 베로 발리 몬차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자존심을 세웠다.
팀 KOVO는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에서 몬차에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18)으로 압승을 거뒀다.
몬차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수페르리가, 이탈리아 컵대회, 유럽배구연맹(CEV) 챌린지컵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이다.
전날 V리그 통합 우승 4연패에 빛나는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한 몬차는 이날 브라질 국가대표 세터 페르난두 크렐링,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미들블로커 테일러 에이브릴(미국),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아브라힘 라와니를 출격시켰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유럽 리그로 직행한 이우진(19)도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발 출전했다.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이 이끄는 팀 KOVO는 세터 노재욱(삼성화재)의 지휘 아래 허수봉(현대캐피탈)이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섰고, 전광인(현대캐피탈)과 정한용(대한항공)이 아웃사이드 히터로 대각에 자리했다. 미들 블로커에는 주장을 맡은 신영석(한국전력)과 김규민(대한항공)이 선발 출장했고, 리베로는 박경민(현대캐피탈)이 선발로 나섰다.
팀 KOVO는 경기 내내 우세를 이어가며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셧아웃 승리를 낚았다. 세터 대각에서 뛴 허수봉이 양팀 통틀어 최다인 14점(공격 성공률 57.14%)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신영석도 과거 현대캐피탈 시절 함께 뛰었던 노재욱과의 절묘한 호흡을 자랑하며 12점을 올리며 코트 가운데를 든든하게 지켰다. 여기에 전광인도 11점을 올리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팀 KOVO는 블로킹 득점(10-7), 서브 에이스(4-3), 범실(16-22) 등에서 모두 우위를 차지했다.
몬차에서 세 세트 내내 선발 출장한 이우진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9득점(공격 성공률 31.58%) 올려 자신의 잠재력을 뽐냈다.
경기 뒤 김상우 감독은 “연습할 시간이 많지 않아 합을 맙추기 쉽지 않았지만, 고참과 막내급 선수들 모두 하고자 하는 의욕이 강했던 것 같다”면서 “걱정이 많았지만, 어제 대한항공이 승리하는 것을 보며 오늘 뛴 선수들도 ‘지면 안되겠다’고 생각한 듯 하다”라고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날 상대한 이우진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묻자 김 감독은 “제가 대학교에서 감독직을 수행할 때 이우진은 고등학생이었다. 그때부터 진짜 데려오고 싶어했던 선수”라면서 “어제, 오늘 지켜보니 진짜 많이 좋아졌고, 더 좋아질 수 있는 선수다. 앞으로도 기본기를 더 갈고 닦는 다면 유럽이라는 큰 물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몬차의 마씨모 에켈리 감독은 “주요 선수들도 많이 뛰지 못했고, 시즌 시작 전이라 선수들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다. 어제 경기까지 치르면서 몸 상태가 그리 좋지 못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이우진은 강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고교 졸업 후 이탈리아로 곧바로 넘어오는 결정이 어려웠을텐데, 잘 적응하고 있다. 이번 2경기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수원=남정훈 기자 ch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세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