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몸에 수백 개의 문신…그럴만한 이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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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엄마가 전신에 수 백개의 문신을 새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4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는 '영국에서 가장 많은 문신을 한 엄마'로 유명세를 탄 멜리사 슬론을 취재했다.
슬론은 "우리 아이들은 문신을 신경 쓰지 않아서 오히려 문신을 문제라 생각하는 다른 사람, 특히 부모들을 이해하지 못한다"며 "학용품, 교복 쇼핑 같은 부모가 해야 하는 흔한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게 특히 고통스럽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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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영국인 엄마가 전신에 수 백개의 문신을 새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4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는 ‘영국에서 가장 많은 문신을 한 엄마’로 유명세를 탄 멜리사 슬론을 취재했다. 그는 어릴 적 성적 학대를 경험하고 마음의 상처를 가리기 위해 문신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슬론은 전신 문신을 한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다른 사람에게 내 몸을 숨길 필요가 없어야 한다”며 “나는 내 모습을 사랑한다. 다른 사람들이 이를 이해할 수 없다면 그것은 그들의 문제”이라고 말했다.
슬론은 7명의 자녀가 있는 엄마로 그의 이복형제는 아동 성범죄 등의 혐의로 지난 2022년 징역 21년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슬론은 주변 시선 탓에 아이들과 학용품 쇼핑에 나서지 못하는 등 불편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과 학용품 등을 쇼핑하고 싶지만, 다른 부모의 시선이 느껴진다”며 “아이들이 나를 손으로 가리키고, 어떤 아이들은 나를 보고 무서워 울거나 웃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에 슬론 대신 남편이 학용품, 식료품 쇼핑을 해주거나 온라인에서 물건을 사준다고 한다. 슬론은 얼굴을 뒤덮은 문신을 가리기 위해 두꺼운 파운데이션으로 덮기도 했지만, 이 모습을 본 11살, 9살의 어린 자녀들은 오히려 울음을 터트렸다고 한다.
슬론은 “우리 아이들은 문신을 신경 쓰지 않아서 오히려 문신을 문제라 생각하는 다른 사람, 특히 부모들을 이해하지 못한다”며 “학용품, 교복 쇼핑 같은 부모가 해야 하는 흔한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게 특히 고통스럽다”고 호소했다.
그는 학용품 가게뿐만 아니라 술집과 교회 등 지역 내 여러 장소에서 출입이 금지됐다. 아이들이 겁을 먹을까 봐 해변에 가거나 비키니를 입는 것도 피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자녀들의 학교 출입까지 금지당해 연극이나 크리스마스 축제를 볼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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